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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4년만에 부활했는데... '발키리 엘리시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0.07 10:37:52
조회 11282 추천 10 댓글 46


발키리 엘리시움 /게임와이 촬영


플레이스테이션 황혼기 시절인 1999년에 출시됐던 '발키리 프로파일'은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한 명작 롤플레잉 게임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이 게임은 PSP와 플레이스테이션 2, 그리고 닌텐도DS까지 출시됐다. 하지만 그 후로는 모바일 게임을 제외하고 후속작이 등장하지 않았으나 14년만에 새로운 시리즈 '발키리 엘리시움'이 출시됐다. 다만 개발은 트라이에이스가 아닌 솔레유가 담당했고 원 개발진은 사실상 참가하지 않았다.


'발키리 엘리시움'은 과거 시리즈와는 달리 액션 게임으로 변경됐다. 게임 플레이는 '데빌 메이 크라이'나 '베요네타' 같은 스타일의 액션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게임을 시작하면 튜토리얼을 통해 게임의 기본적인 시스템을 배울 수 있다. 다만 튜토리얼이 상당히 긴 편이다. 초반부터 튜토리얼을 대놓고 강조하기 보다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상황에 따라 알맞은 튜토리얼이 나오면 좋을 것 같은데 튜토리얼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초반부터 지루한 느낌이 든다. 이 게임은 총 9개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긴 튜토리얼이 포함되어 있어 1 챕터가 긴 편이다.

액션 게임답게 공격, 점프, 방어, 대시, 소환 공격. 마법 사용 등 일반적인 액션 게임에 있는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 게임의 구성은 1990년대 스타일의 액션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특정한 지역으로 가면 플레이어가 이동할 수 없도록 제한 구역이 생기고 그 안에서 등장하는 적을 물리치는 방식이다. 또한 스테이지 곳곳에는 보물상자와 간단한 퍼즐을 통해 막힌 문을 여는 정도의 구성을 보여준다. 간혹 열쇠나 다른 아이템을 얻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구성 자체는 단순하다. 


스토리는 조금 진부적이고 평범한 느낌. 발키리 엘리시움 /게임와이 촬영


발키리 엘리시움 /게임와이 촬영


발키리 엘리시움 /게임와이 촬영


보스전의 박력은 좋았는데...발키리 엘리시움 /게임와이 촬영


또한 스테이지 구성은 전체적으로 단순한 레벨 디자인을 보여준다. 그래서 길을 찾는데 어려움이 거의 없고, 가야 할 방향을 모르겠다면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쉽게 다음 이동해야 할 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이 안나오는 경우는 정신 집중을 통해 나비가 이동하는 방향을 따라가면 된다.

원작이 롤플레잉 게임인데, 액션 게임으로 장르로 변경했는데 그다지 좋은 선택은 아니었던 것 같다. 아쉽지만 액션 게임으로서 완성도가 뛰어나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새로운 무기도 얻고 또 모은 소재로 무기를 강화하거나 스킬트리를 만들고 무기에 룬을 추가하는 등 여러 액션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유사한 시스템이 등장한다. 하지만 무기는 전체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고 등장하는 적의 공격 패턴도 단조롭다. 보스는 체력만 높을 뿐 그다지 인상적인 공격 패턴을 보여주지 못한다. 그냥 연타와 소환 공격, 그리고 속성에 알맞은 마법 공격 등 거의 동일한 패턴이 반복된다.


스킬을 찍고. 발키리 엘리시움 /게임와이 촬영


발키리 엘리시움 /게임와이 촬영


이벤트 장면은 볼만하다. 발키리 엘리시움 /게임와이 촬영


발키리 엘리시움 /게임와이 촬영


그래도 초반부의 지루함을 극복하면 게임 플레이는 할만하다. 반복적이기는 해도 적과의 전투와 스테이지 곳곳에 숨겨진 보물상자를 찾고 소재를 수집한 후 무기 등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기본적인 재미는 갖추고 있다.

에인헤랴르라는 일종의 동료를 소환하여 전투를 함께 진행하는 시스템은 이 게임의 특징이다. 총 4명의 에인헤랴르가 존재하며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차례대로 만날 수 있다. 에인헤랴르도 각각 저마다 다른 속성을 갖고 있고 게임 도중에는 전투는 물론이고 장애물을 격파하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다만 십자키 중 2개는 물약, 2개를 에인헤랴르에 배분하여 4명의 캐릭터를 상황에 맞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메뉴로 들어가서 에인헤랴르를 교체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한다. 인터페이스가 이것이 최선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픽도 플레이스테이션 4로 즐긴다고 해도 뛰어나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특히 캐릭터의 외곽선을 강조했는데 이것 때문에 배경과 캐릭터가 따로 노는 느낌이 든다. 그냥 외곽선 강조를 없앴다면 어색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명작으로 평가받던 '발키리' 시리즈의 명성에 비하면 아쉬움이 남지만 액션 자체의 즐거움은 게임은 괜찮게 느껴졌다. 좀더 많은 예산을 투자했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


발키리 엘리시움 /게임와이 촬영


발키리 엘리시움 /게임와이 촬영


발키리 엘리시움 /게임와이 촬영


발키리 엘리시움 /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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