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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S09 지휘관이 교수가 된 사건에 대해'…현역 지휘관이 해 본 '뉴럴 클라우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01 10:48:19
조회 1905 추천 6 댓글 18
'소녀전선'은 2017년 국내 시장에 출시하자마자 서브컬처 게임계에 신드롬을 일으키며 많은 이용자들을 자원 입대시켜서 지휘관으로 만들어 버린 게임이다. 이러한 전과가 있는 게임의 IP가 다시 돌아왔다. 이번에는 지휘관에서 교수가 되어 다시 한 번 기지를 구할 때가 된 것이다.


다시 만난 페르시카가 좀 친절해졌다 / 게임와이 촬영


기자는 '소녀전선'을 지금도 플레이할 정도로 꽤 오래 플레이했다. 그렇기에 '뉴럴 클라우드'에서 너무나도 친숙한 얼굴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페르시카를 시작으로, 우리들의 고양이 IDW는 '베티'가 되었고, KSVS는 '드셰브니'가, 한국서버의 어머니인 G36은 '센터우레이시'가 됐다.

덕분에 게임을 플레이할 때 '소녀전선'에서 존재했던 캐릭터들을 위주로 자연스럽게 플레이하게 되는 자신을 볼 수 있었다. 이처럼 자신이 지휘관 출신이라면 기존보다 업그레이드된 일러스트와 캐릭터 디자인이 친숙하게 다가와 과거의 향수를 느끼며 게임에 몰입하게 될 것이다.


이게 KSVK 일까 드셰브니일까? 사실 둘다 맞다 / 게임와이 촬영


'뉴럴클라우드'는 상당히 독특한 게임 요소를 가지고 있다. 수집형, 로그라이크, 오토배틀러가 섞여 있어 이 게임만의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렇기에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들을 모아 편성한 후, 함수를 통해 강화된 캐릭터들이 자동으로 싸우는 모습을 보면 조금이라도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함수를 찾아보는 자신을 볼 수 있다.

게다가 함수를 강화할 때 어떤 캐릭터가 몇 퍼센트만큼 강해지는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렇기에 타 로그라이크 장르보다 친절하다고 말할 수 있다. 퍼센트로 올라가는 수치가 강해짐의 전부는 아니지만 수치적으로 강화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확인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로그라이크 장르만의 운 적 요소의 재미도 있다. 특정 캐릭터의 특정 조건을 완벽하게 만족시킨다면 기존의 성능보다 월등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랜덤성을 판마다 느낄 수 있어 매 판 새로운 느낌으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허블이 말도 안되게 잘 성장된 모습 / 게임와이 촬영


게임을 시작하게 되면 이용자들은 자연스럽게 게임의 BM을 만나게 된다. 특히 게임마다 BM이 다르기 때문에 이른바 '창렬하냐', '혜자스럽다'를 나누며 이야기하게 된다. 이러한 부분에서 '뉴럴 클라우드'의 BM에 대해 말하자면 꽤 '혜자'스러운 편이다.

출석 보상과 시작 스토리를 통해 꽤 많은 석영 가루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그래서 첫 정가인 60회까지 빠르게 가챠가 가능하다. 관련 리세마라 영상을 보게 된다면 '리세할 시간에 오히려 게임을 플레이해라'라는 말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게임 플레이를 통해 석영 가루를 모으는 것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다.

기자의 경우도 첫 가챠의 결과가 좋지 않았으나 리세하지 않았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플레이하고 있는데 스토리를 클리어하는데 어려움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타 게임과 비교한다면 꽤나 저렴한 편이다. 10뽑기당 약 1,500개의 석영 가루가 소모되는데, 초회 트럭 기준 12,960개를 획득할 수 있다. 이는 80뽑기 정도 가능한 수치인데, 60회에서 확정으로 3성을 얻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인게임 획득 재화, 월정액, 배틀패스를 통해 게임 기간을 길게 잡고 플레이하게 된다면 더욱 좋은 효율로 가챠를 진행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부담이 줄어든다.


배틀패스의 경우 스킨도 빠르게 얻을 수 있고 보상도 좋다 / 게임와이 촬영


게임에 좋은 부분만 있을 수 없는 법. '뉴럴 클라우드'는 생각보다 꽤 큰 단점을 하나 가지고 있다. 바로 오토배틀러 장르의 전투가 진행되다 보니 정적인 게임 스타일이 길게 진행되어 취향을 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용자가 전투 시 스킬 말고는 개입할 수 있는 수단이 크게 없다. 컨트롤 등의 개인 실력의 개입이 타 게임보다 최소화되어 있기에 변수를 만들기 어렵다. 이 부분에서 극단적으로 이용자 취향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맵의 길이도 지나치게 길다고 느낄 수 있다. 로그라이크 장르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 넣은 함수 획득 방법이 오히려 전투 플레이 시간을 늘리게 된다. 전투는 정적이고, 플레이 타임을 길어진다. 그 말인 즉 이 부분의 단점이 더욱 두드러지게 된다는 것이다.


긴 탐색 시간이 오히려 게임의 재미를 반감 시킬수도 있다 / 게임와이 촬영


기자는 '뉴럴 클라우드'가 중국에서 첫 출시할 당시 함수 선택 부분의 해석을 번역하는 부분에서 큰 애로사항을 느껴 게임 플레이를 포기했었다. 그렇기에 한국 서버에 출시됐을 때 한글로 번역된 함수를 봤을 때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소녀전선'의 캐릭터를 좋아했거나 인디스러운 느낌이 나는 게임을 좋아한다면 '뉴럴 클라우드'를 적극 추천할 수 있다. 하지만 정적인 게임을 싫어하는 이용자에게는 쥐약 같은 게임이 될 것이다. 전투가 너무 느리고 길어지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장, 단점이 너무 명확해 취향을 확실히 타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오히려 취향에 맞는 이용자들이 이탈하지 않고, 미래시를 챙겨보며 '혜자'스러운 가챠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느낀다. 한 명의 지휘관이자 팬으로써 뉴럴클라우드가 소녀전선처럼 롱런할 수 있기를 바란다.


언어의 장벽을 넘지 못했기에 한국 뉴럴클라우드가 잘 되길 바란다 / 게임와이 촬영



▶ 서브컬처 '소녀전선'이 돌아왔다...'뉴럴 클라우드' 출시 5일만에 구글 매출 순위 8위▶ '소전 신작·니케·무기미도·소녀전쟁' 출시 임박...미소녀 게임 '주류' 종지부 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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