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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내 IQ 150 + 네 IQ 150 = 우끼끽?" … IQ 300의 침팬지를 만들어 낸 '던전앤파이터' 방탈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20 11:10:28
조회 4446 추천 2 댓글 19


입장 전 친구와 "내 IQ 150. 너의 IQ 150. 총 300의 IQ로 가볍게 탈출해 보자"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 그 두 사람은 퇴장할 때 침팬지가 되어서 나왔다.

지난 5월 31일, 넥슨은 방탈출 카페인 비트포비아와 협업해 '던전앤파이터' 콘셉트의 방탈출 게임인 '검은 운명의 밤'을 공개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매주 수요일 15시마다 다음 주의 예약을 잡을 수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첫 주부터 예약 경쟁이 엄청났는데 겨우 예약을 할 수 있었다.

힘들게 예약을 했지만 바로 문제가 생겼버렸다. 최소 2인 이상 입장부터 가능했던 것이다. 그렇기에 친구 한 명을 급하게 겨우 섭외해 방탈출에 같이 갈 수 있었다. 예약에 성공하게 되면, 예약한 시간과 인원수 재확인 그리고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예약한 시간의 10분 전에 도착해 달라는 내용의 전화를 예약 하루 전날에 받을 수 있다.

'검은 운명의 밤'을 플레이할 수 있는 비트포비아 던전 루나는 강남역 12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여기가 방탈출 카페가 맞나?'는 생각이 들만한 건물에 있는데, 건물 앞에 던전 루나라고 적힌 간판이 있어 바로 찾을 수 있었다.


솔직히 이 간판 없었으면 한번에 못찾았을 것 같다 / 게임와이 촬영


지하로 내려오면 이런 공간을 볼 수 있다. 맞게 도착한 게 맞으니 걱정 안 해도 된다! / 게임와이 촬영


시간에 맞춰서 도착하면, 현장 직원이 간단히 예약을 확인한 다음 '검은 운명의 밤' 방탈출 게임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해준다. '검은 운명의 밤'은 1부 45분, 2부 20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입장하기 바로 전에 나레이션과 방탈출 설정 자체에 몰입해달라는 직원의 마지막 설명과 함께 전자기기를 반납하고 입장하게 된다.

기자는 이른바 던붕이 출신이기에 '던전앤파이터' 세게관을 이해하고 있어 "캐리해줄게~"라고 말하며 친구와 입장했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오히려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잘 모르는 친구가 문제를 더 잘 풀어냈으니 말이다.

게임의 근본이 방탈출이였기에 '던전앤파이터'를 알고 모르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오히려 '던전앤파이터' 이용자라면 방탈출 내부의 배경을 보고 문제를 안풀고 구경만 하고 싶을 정도로, 방탈출 내부에서 게임의 테마를 잘 살려낸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게임을 진행하면서 볼 수 있는 연출도 방탈출에 과몰입할 수 있을 정도로 잘 준비되어 있었다.


방탈출 테마 자체의 느낌도 훌륭하게 재현해냈다 / 넥슨 제공


던파 느낌도 확실히 받을 수 있다 / 넥슨 제공


중간마다 보이는 연출과 방의 배경이 게임에 몰입하게 만들어 준다 / 넥슨 제공


방탈출 게임이다 보니 관련된 내용에 대해 크게 언급할 수는 없지만 한 가지 중요한 팁을 말한다면, 현장 직원이 설명해 준 내용과 나레이션 및 배경에서 볼 수 있는 내용을 잘 기억해야 문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꼭이다, 꼭.

너무나도 재미있게 '검은 운명의 밤'을 즐겼고 1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질 정도로 친구와 미친 듯이 게임에 몰입했다. 아쉽게도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말이다. 기자 기준에서 '검은 운명의 밤'의 난이도는 꽤 높은편이었다. 중간에서부터 친구와 힌트를 난사했는데도 시간을 지키기 어려웠으니 말이다.

게임이 끝난 후 현장 직원에게 물어보자 "'던전앤파이터' 때문에 방탈출 게임을 처음 플레이하는 분들에게는 꽤 높은 난이도인 편이다. 방탈출 매니아 분들 정도만 시간에 맞춰서 클리어가 가능했다"고 설명해줬다. 이후 기자의 과몰입 모습이 재미있었다고 확인 사살 당한 것은 덤.


태블릿 사용법을 꼭 익히고 들어가자 / 게임와이 촬영


직원분의 말로는 자물쇠에서 막히는 경우도 있어, 꼭 확인을 해달라고 말했다 / 게임와이 촬영


총합 300의 IQ를 자랑했던 듀오는 방탈출이 끝난 후 두 명의 침팬지로 변해서 나오게 됐다. 그러나 방탈출에서 얻은 재미 덕분에 행복한 침팬지가 되었다. 이처럼 '검은 운명의 밤'의 최고 장점은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던붕이도, 일반인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재미있게 즐긴 덕분에 게임이 끝난 후 친구가 세계관에 간단히 대해 물어봤을 정도니 말이다.

난이도의 경우도 '게임이 너무 쉬우면 재미가 없다'는 명언처럼 적절하게 높은 난이도를 보여줬고, 힌트도 무제한이라 특별 티켓을 노리는 것이 아닌 이상 마구마구 사용할 수 있었다. 게다가 정말 크게 막힌다면 직원분이 신의 계시를 내려주고, 시간을 엄수하지 못하면 막혔던 부분에 대한 설명도 해준다.

이처럼 '검은 운명의 밤'은 방탈출이 보여주는 재미와 '던전앤파이터'의 세게관을 정말 적절하게 섞어놓은 방탈출 게임이다. 친구와 시간을 맞출 수 있다면 플레이 해보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사람이 많을수록 IQ의 합도 올라갈 테니 문제를 더욱 쉽게 풀고,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체험기] 여기 진짜 편의점 맞죠?...색다른 느낌의 편의점인 '던전앤파이터 단진24' 체험기▶ '던파' 오프라인 방탈출게임도 등장...VRㆍPC게임 등 '방탈출' 테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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