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방구석백수를 벗어나 서면 번화가에 나온 김롯데

길을 걷고 있는데 흐리멍텅한 눈을 가진 놈(년)이 다가와 말을건다

“저기 혹시~ 시간 있으세요?”
or
존나 안 궁금해보이는데 길 좀 묻겠다 하는 놈(년)들이 있다

이놈(년)들은 빼박 도를 아십니까다

이 새끼들은 길 좀 묻겠다는 식으로 말을 붙인 뒤

친절히 답해주는 김롯데에게 관상이 좋아보인다며 김롯데는 태어나서 평소에 들어보지 못한 좋다고 하는 좋은 말을 다 듣게되고
달디 단 말 끝에 사주를 봐주겠다며 카페로 유인하고 온갖 감언이설로 김롯데를 꼬시며 잘나가다가 마지막에 김롯데에게 기둥사주라고 하면서 이 기둥들을 없애야 액운이 모두 풀린다며 본색을 드러낸다

기분 좋아서 이거저거 다 답하던 김롯데는 이미 빠져버렸고
정신차려보면 부전역 6번 출구 OO 건물 3층에 부처상 앞에서
시주값을 존나게 받치고 있을 것이다

*해결법 - 그냥 시간 없다고 깔끔하게 무시하고 갈길 가라
      이쁜 여자는 사나이 김롯데에게 절대 말을 먼저 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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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이 놈(년) 들은 주로 대학생들이 많다
도를 아십니까를 벗어난 김롯데

서면 2번가를 배회하던 중 설문조사 or 스티커 좀 붙여달라는 여성들의 애정공세를 당한다

희죽거리며 스티커 붙여주는 순간 한 남성이 다가와 스티커 붙여주신 or 설문에 응해주신 분들에 한해서 경품 추첨해서 경품 드리고 있고 O일 OO일에 여기로 오시면 진로 상담도 해드리고 있다며 취준생 김롯데가 껌뻑 넘어올만한 은밀한 제안을 한다

번호 넘겨주는 즉시 카톡 한통 없던 김롯데 폰에 낯선 이의 전화와 문자가 솓구치기 시작할 것이다

스티커 붙여줄때 봤던 여성들 생각하면서 해당 장소에 가게되는 즉시 신천지 포교단에 둘러쌓이거나 다단계에 빠질 확률이 크다

*해결법 - “대학생인데 설문조사 좀.. 스티커 좀 붙여주고 가세요” 하는 놈(년)들꺼 희죽거리며 들어줄 시간에 유니세프 같은 사회복지 계열 대학생 친구들이 하는 스티커나 붙여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