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와 여고생쟝 꽤 오랜만에 식칼을 잡아본 거시야요 하와와

몇 주 전부터 비가 넘모 많이 와서 홍수가 난 곳도 많고 이곳도

강물이 넘모 불어서 올가을 겨울은 연어낚시 꽝인 거시야요 호에엥

그래도 10월에 잡아놨던 왕연어가 몇 마리 냉동고에 있으니 다행인

거시야요 하와와

10월만 해도 춥지도 않고 수위도 낮고 연어 치기 참 좋음

살면서 처음 잡아본 왕연어인데, 30kg 이상 자랄 수 있는 대형종이지만

1950년대 이후로 소형화가 심하게 진행되서 요즘은 15kg만 넘어도 대물로

쳐줌. 걸붕챠가 잡은 놈은 겨우 4.5kg짜리 암놈

크롬쉬눅으로 잡고싶었지만 낚시를 다녀온 당시는 좀 시기가 늦어서 대부분

이미 산란을 한 상황이었음

댕겅

관공...

대충 포 떠주고

갈비 날려줌

알이 엄청 조금 나왔는데, 이미 산란을 끝내고 거의 찌꺼기만 남은 정도

알 빵빵한 상태인 5kg대 연어 잡으면 알만 1kg 넘게 들어있으니 이놈도

싱싱할 때는 5.5kg 넘는 개체였을 듯. 알은 잘 절여서

이쿠라동이나 마키 같은거 해먹으면 맛남

하지만 지금은 이쿠라동이 문제가 아닌 데샤아앗

언젠가 부터 맥날 필레 오 피쉬가 먹고싶었는데 맥날은

사이즈가 하도 창렬하니 직접 만들어 먹어볼까 싶어서

빵 부터 구움. 같은 날 구우면 좋지만 빵은 시간이 좀 걸리니까

전날 밤에 만들었어. 직접 만드는 케이♥다지 요리... 기대되는 뎃수

대충 브리오쉬번 스타일로 만들었는데 밀가루 500g, 크림 한 컵, 버터,

계란, 이스트 한 작은술, 소금 두 작은술, 설탕 9 작은 술 비율로 만듬

미숫가루 땡긴다

밀가루 소금 설탕 섞어주고

따듯한 크림에 섞은 이스트 넣어서 대충 반죽하고 계란도 하나 넣어줌

버터 넣고 잘 두들겨 패서 반죽 만들고 두배로 부풀 때까지 기둘

돼지가 되면 두들겨 패서 공기 빼주고

계란 노른자랑 크림 섞어서 준비함

브리오쉬번 하나당 대략 220g

계란물 발라줌

375℉에서 20분 정도 구워주면 브리오쉬번 완성 오홍홍홍

식힌 뒤 마르지 않게 대충 용기에 담아놓고 쿨쿨 레후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밥 준비 함

왕연어 포 한 쪽, 감자 두 개, 스모크체다치즈, 양파, 레몬, 계란, 마늘, 빵가루,

밀가루, 마요네즈, 케이퍼, 머스터드소스, 올리브유, 소금, 후추, 기타등등

왕연어 치고는 작은 개체지만 그래도 연어인지라 먹을 게 꽤 됨

집에 딜이 없어서 타르타르소스 대신 아이올리마요로 정함

집에 선더스식 치즈도 없어서 그냥 스모크체다 쓰기로 함

어차피 스모크체다 연어랑 궁합이 쟝쟝맨

먼저 아이올리마요에 들어갈 양파 조금 썰고

뒷뜰에서 파슬리 조금 따와서 쪼사주고

마늘 2+1 넣어줌

선더스식 감튀 만들게 조금 가늘게 썰어주고

케이퍼는 소스에 들어감

소스를 만들 그릇에 다진 재료들을 다 때려박고

마요네즈, 머스터드소스, 올리브유 조금 너어주고 섞어줌

레몬즙도 쵸큼

섞섞

이걸로 소스는 끝임

연어에서 잔가시 뽑아주고

껍질 벗긴 뒤에 트리밍해서 빵 크기랑 맞춰줌

손질 끝

하룻밤 놔뒀다고 조금 쪼그라들었음 ㅠㅠ

감튀 조아

이 개체는 산란 다 끝난 뒤에 잡아서 기름기는 없지만 그래도

맛은 좋다능

아이올리마요 존맛탱

연어에 밀가루랑 계란물 입혀서

빵가루에 굴려주면 준비 ㄹㅇ 끝

감튀 1차로 튀기고

연어 1차로 튀기고

감튀랑 연어 2차로 튀겨주면 재료 완성!

오홍홍홍

빵은 팬에 살짝 구운 뒤에 따듯해지면 치즈 올려서 살짝 녹여주고

연어튀김 올리고 거기에 소스 쳐발

크기 비교해 보고 싶어서 맥날 필레 오 피쉬 사옴 ㅋㅋ

앞으로도 햄버거 땡기면 그냥 직접 해먹는다 쒸이뿔

반갈죽

크기가 여고생쟝 마음에 들워오 오홍홍홍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맛이나 만족도나 별로 설명할 필요 없을 듯?

존맛탱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