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218.149)

꿀무지 개척할때 제일 두려운건 타인의 시선임..

대놓고 꺼지라고, 일 안하겠다고 하면 돌아오는 욕과 따가운 시선..

물론 정공, 고수들은 감내하겠지만 쫄보들은 못한다

그런 쫄보들에게 꿀팁 알려준다

1. 존나 피곤하고 기운 없는 모습

처음부터 눈도 마주치지 말고 대답도 건성으로 해라

어색해서 말도 잘 못건다

아예 어디 장애 있는 척 말도 횡설수설하면 더 좋다

다만 띠껍게 하지말고 원래 성격이 자폐적인듯이 굴어라

니가 복지사를 도와주기 보다는

복지사가 도와주는게 더 적합한 인간인듯이 행동해라

2. 일 망치기

오는 일을 대놓고 거부하지말고 의욕을 보여라

대신 그만큼 성과를 내지 마라

존나 느리고 천천히 하되 꼭 하나씩 빠꾸나게 망쳐라

계속 컨펌이 들어오다보면 지쳐서 자기가 하게 될것이다

서너달에 한번씩 실수로 접시나 유리를 깨주면 아주 효과가 좋다

대신 완전히 망치지는 말고 어느정도는 성공해라

'얘는 글러먹었다' 라는 인상을 보여줘야한다

일단 시킨 일은 최대한 느리게 처리해라 

그냥 오늘 안에만 끝내면 된다.

만약 빨리 끝내면 내일 일도 오늘 하게 된다 

3. 충성심 보이기

근무지에서 열심히 일하겠다는 포부로 들어온것처럼 행동해라

그리고 여러번 망쳐라

내가 일어서는 순간 제발 가만히 앉아 있으라는 말만 하게될것이다

만약 내가 대놓고 적의를 보였다면 괘씸죄로 싸움을 하게됐을것이지만

내가 사람은 착하다고 믿고 있기에, 뭐라 쉽게 나무랄 수도 없다.

스트레스를 잔뜩 줘 나라는 인간을 상종하기 싫게 만들어야한다

+ 하지만 바보흉내를 너무 내다간 정말 바보가 되버릴수도 있다

퇴근하자마자 칼같이 자기계발을 하자, 뭐든지 좋다.

마치 내가 이중인격자인듯, 언더커버보스, 숨겨진 히어로 역할을 하듯이

낮에는 저능아가 되고 밤에는 엘리트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정신상태의 균형을 유지하기 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