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때 운동선수하다가 고삼 때 크게 다쳐서 거의 운동 못하고.. 그냥 방황하다가 관둿거든.. 당연 쉴때 아무것도 안하고 그대로 졸업해서 고졸임. 

졸업하고 군대 넣었는데 자꾸 미뤄져서 에어컨설치하시는 분 일 도우면서 돈좀 벌다가 지금 군대 갔다왔는데.. 

군대 다녀오니까 생각이 많이 바뀌어서 늦었지만 공부란걸 해서 전문대 공과쪽에 들어가보고 싶다. 

막상 결심을하고 공부한다! 하고 뭔가를 좀 시작 해보고 싶은데 말그대로 중3때부터 공부란 걸 손에 대본 적이 없으니까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참 막막하다.. 

그나마 주변에 공부잘하는 친구가 성대 간 친구인데.. 자긴 수시로 갔고, 요즘 수능추세를 잘 모른다고 어떻게 조언을 못해주겠다더라..

난 학교는 인문계 출신이고 문과였어. 공부같은건 거의 하지않아 시험도 대부분 찍어서 내신도 엄청 안좋아.. 그래서 내신 50, 수능50 보는 학교는 지원하기도 힘들 것 같아서

2년제 전문대 쪽을 가고싶은데. 내가 학교를 가고싶은 싶은 이유가 뭔가에 뜻이 있어서 배우고 싶은게 아니라(그랬다면 4년제를 목표로 잡았겠지만..) 대학을 진학함으로써

취업을 할 수 있는 폭을 넓히고자 함이야. 고졸인 상태에서 가질 수 있는 직업이란 공사판이랑 박봉 현장직 뿐이더라구.. 물론 시간이 흐르고 자격증도 가지고 기술도 생기고 하면 더 좋은 근무환경으로 옮겨 갈 수는 있겠지만.. 일을 해보기전에 공부를 해서 가능하다면 대학 졸업후 대기업이나 중견 생산직이라도 들어가고 싶어.

내가 대충 알아보고 잡은 목표는 괜찮은 2년제 전문대 중에 화공, 기계, 기계설비 같은과 중에 하나를 골라서 들어간 뒤에 학점유지, 자격증 딴 후 취업인데, 괜찮은 2년제 들은수능으로 2과목 + 탐구로 총 3과목을 이용해서 들어갈 수 있는것 같더라구.. 

그래서 나는 수학, 영어, 과탐(물화) 위주로 공부를 해서 내년 수능을 한번 쳐보고 싶은데.. 

스타트를 어떻게 끊어야 할지 모르겠어. 혹시 공부를 조금 할 줄 알거나 이쪽 또는 공과계열 대학을 준비하는 친구가 있으면 조언좀 부탁한다.

긴글 읽어줘서 고맙고 주말 잘 마무리 하고 하는 일들 다 잘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