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드라마 다 본거임

원작이 어쩌고 저쩌고 육갑 떨 씹덕 새끼는

글 더 읽지도 마라 나는 이걸 그때 그때 챙겨보던

사람들과 달리 이미 다 끝난 작품을 몰아본거니

연속성에 이득이 있을테고 무슨 케릭터 분석이니

이런거 없이 순수하게 드라마가 제시한 인물상만을

보고 느꼈음 다른거야.. 차치하고 내 보니까

가장 많은 말이 나왔을법한 '대너리스가 갑자기

멘스 터진듯이 지랄 발광을 일삼는 년으로 변한 점'

엄청 많았을 그 숱한 논란과 논쟁을 무시하는건

절대 아니지만 내 느끼기엔 이 년은 원래

맛이 가 있는 년이였음 자기 오빠야 상판에

금 들이부을때도 눈 하나 깜짝 안하던 그 초기

부터 남들과는 다른 미친년임.. 이후 시즌에도

끊임없이 착한게 아니라 그냥 미친사람의 행보 행위가

계속 나옴 그래서 나는 이 년이 후반부 갑작스레

히틀러 빙의 해서 별짓을 다할때

대너리스의 케릭터가 무너졌다고는 전혀 느끼지

않음 다만.. 다만 그 케릭터성에 기반한 장면의

연결성이 너무나 뜬금이 없음

'미친년이 드디어 사람 죽이네' 이건 이해 할 수 있지만

'저 미친년이 언제 저기로 가서 쟤네를 죽이고 있는거지?'

이건 안되지.. 무슨 활동사진도 아니고

같은 시즌인데도 인물들간은 물론이고 사건들간에

대한 연결성이 전혀 없음 그래서 대너리스는 원래

저랬던 년이잖아 라고 생각한 부류들 조차도

대너리스 묘사가 엉망으로 느껴진다고 생각함

이 드라마가 장사가 잘안된건지 뭔지 몰라도

이렇게 끝내기에는 그전 시즌들이 특히나 초반부

시즌들이 참 아깝다고 느꼈다 급했을까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