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샤에 말고

드라마 속 샤에는

티리온이 샤에를 살리기 위한

거짓 연기를 진실로 받아버리는 바람에

서로 오해가 섞이고 뒤엉켜서 그렇지

그렇게까지 나쁜 여자는 아님.

그렇기 때문에 원래, 샤에의 과거도

정말 에소스나 다른 곳에서의 

하급귀족쯤 되다가 뭔가 잘못풀린 여자

같기는 함.

그런데 이제 안 그래도 

풀어야하는 다른 내용들도 많고 그래서

그냥 샤에 과거가 그렇게

왕좌의 게임 드라마 전체적으로

중요한 것도 아니고해서

그냥 컷 당한듯.

참고로 하오드에서도 딱 한줄 정도

나오는 언급되는 여자애

있었던 거 기억나?

아에곤 2세 갓난아기 때 

생일파티 겸 사냥잔치하는데

어느 한 나이 많은 귀부인 할머니가

어떤 한 여자애가 해적들한테 잡혔는데

걔네 삼촌이 인질협상금을 안 보내준다

걔 안됐다라고 했잖아..

드라마에서는 그냥 한줄 언급으로

끝나는 여자애인데

책속 원작에서는 그 여자애

결국 에소스에서 

황진이급 기생이 된다더라.

그런데 그 여자애도

원래 그 해적들한테 잡히지만

않았으면, 그냥 하급 귀족 여자애로

쭉 교양공부하고 살다가

엇비슷한 하급 귀족 남자하고

결혼해서 그냥 평범하고 우아한 삶을

살다가 죽었겠지.

그런데 일이 잘못 풀려서 그렇게 된 거아냐

나는 샤에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함.

물론 드라마 샤에 기준.

그때 세르세이 앞에서

커트시(궁중 인사법)를 할 줄 몰라서

쩔쩔매긴 했는데...

아주 어렸을 때, 신세가 조져졌으면

어렸을 때 배웠던 궁중예절같은건

당연히 잊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에소스 대륙에서의 

상위계층 인사법은 좀 달랐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