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멘

어릴적에 전쟁으로 인해 다리를 다치고 여동생 루이사와 함께 고아가 되어 떠돌던 차에 브리타니아에 주워져 연구원이 되었다.
그후 전쟁통에 눈이 먼 루이사를 지키며 연구에 몰두하던 와중에 크로비스가 바트레에게 명해 코드R, 즉 CC 및 기어스를 연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VV의 지시로 에리어11에 스파이로 보내지게 된다.
이때 불행히도 제로에 의한 크로비스 암살 사건이 발생, 스파이라는 입장이 발각되어 순혈파에게 루이사를 살해당하고 만다.
[모든 것은 제로의 책임, 제로야말로 악]이라는 순혈파의 발언에 씌인 카르멘은 제로를 향한 복수만을 위해 제레미아를 이용한 인체 실험에 몰두하다 실험 도중의 사고로 하늘의 세계로 전이하게 된다.
이때 입은 부상으로 완전히 정신이 붕괴되어 버리고 델피나에게 들었던 를르슈의 여동생 나나리를 제로에게 납치당한 자신의 여동생이라 착각하게 된다.
'여동생과 함께 살고 싶어,여동생만 있으면 돼'라는 집념이 폭주하여 어느날 공간 전이 장치를 이용해 나나리를 자신에게 불러들인다.
이후 나나리를 진짜 여동생처럼 귀여워하며 함께 종이학을 접으며 조용히 살고 있었다.

델피나

철이 들기 전부터 고아였던 그녀는 기어스 향단에 주워져, 이후 다른 한명의 코드 보유자 VV와 계약해 사람의 마음을 읽는 기어스를 얻게 된다.
기어스를 이용해 첩보원으로 담담히 임무를 수행하던 어느 날, 임무로 카르멘과 그녀의 여동생 루이사를 호위하게 된다.
친 여동생처럼 다정하게 접해주는 카르멘을 따르게 된 그녀의 마음은 언젠가 진짜 여동생이 되겠다는 집념으로 변해버리고 만다.
크로비스 암살 사건으로 순혈파가 카르멘 자매를 노리던 당시 델피나는 기어스 능력으로 루이사가 살해당할 것을 알게 되고도 돕지 않았다.

루이사가 없어지면 자신이 진짜 여동생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에.
하지만 루이사를 잃게 된 카르멘은 제로를 향한 복수심만을 불태울뿐 결국 그녀가 원하던 미래는 찾아오지 않았다.
실험 중의 사고에 휘말려 하늘의 세계로 날아온 뒤 결국 미쳐버린 카르멘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델피나는 카르멘의 소원이었던 제로를 향한 복수를 이루기로 결심한다.
카르멘이 자신을 여동생으로 봐주지 않는다고 해도
카르멘이 나나리를 진짜 여동생처럼 귀여워한다 해도
그녀는 결코 카르멘의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