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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내가 기획사 직원 실수로 희망고문+좃뺑이 굴려지고
감기걸려서 방금 일어남

근데 생각할수록 전화상담한 직원A랑 늘품(기획사)에
왜 그랬는지 물어보고 사과를 받고 싶어서 전화함

근데 A가 자꾸 말을 빙빙 돌리면서
결국 하는말이
"처음에 님이 먼저 스탠딩이라고 했어야지ㅇㅇ"


슬슬 열뻗쳐서 아니 그럼 내 잘못으로 그렇게 됐다는거냐
그걸 안내해주려고 전화상담이 있는건데
그걸 왜 내탓으로하냐 이랬는데

갑자기 그 여직원이 대표님 바꿔드릴게요!
이러고 쏙 빠짐(이것도 대표가 받으면 쫄거라고 생각한게 빤히 보여서 존나 얄밉던데)
그리고 목소리 걸걸한 대표가 받음


그리고 하는 말
우리 여직원이 그쪽때문에 못해먹겠다고 사직서를 냈다

?????????????
순간 내가 A한테 쌍욕이라도 했나 되돌아봄.
근데 진짜 안함. 첨부터 끝까지 존댓말에 간청을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어제는 전화 20통 넘게 해도 안받더니만 갑자기 사표ㅋㅋㅋㅋㅋㅋ그냥 지 퇴사에 날 끌고감
시발 부재중 전화가 너무 끔찍하고 무서웠나

그래서 대표한테 참고로 저 지금까지 한 전화 다 녹음본 가지고있다. 이 대화도 녹음중인데양 이러니까
피해자 코스프레는 관두더니
"아~제가 보기엔 우리 여직원이,충분히 사과했다고 생각을 하구요"
이 문제를 일단락 지으려함
.....?

혹시 사과라는게 내가 자초지종 설명하는 말 가로막고
'아니 그 부분은 제가 죄송한데~
님이 이러저러해서 그런거 아니냐' 라고 내 탓한
횟수를 다 사과로 카운팅한거냐ㅋㅋㅋㅋㅋㅋ

대표가 기적의 카운팅을 보여줘서
"지금 사과 하신다고 해도 아무런 진심이 없으니까 더이상 받고싶지 않습니다"
진심어린사과는 포기하고 다시는 팬들한테 이런일 없게 헤주시고 늘품 홈페이지에 이러이러한 사고가 있었다고 사과문 올려달라고함
교통비, 약값이런가 하나도 필요없다
(애초에 내준다고 한적도 없지만)

그랬더니 대표가
아~우리는 늘품 홈페이지에~뭐라고 하셔도 상관이 없어요~(니가 뭘 하든 우리한테 타격 없음)
아~정~그러시면 소비자고발센터에 고소를 하세요~

그거 듣고 존나 빡돌음 순간 머리가 띵했다
시발 진짜 존나 뻔뻔하구나 싶음

소비자 보호센터에 고발하면
시간 1년 걸리고 내가 받을 보상은 고작 교통비?잘하면 약값인거 알면서 배째라고 나오는데 처음으로 연장자 턱주가리에 주먹꽂고 싶다고 생각함

그래서 아뇨, 소비자보호센터에 고발해봤자 저만 힘든거 압니다 하니까
"아니 허, 그럼 어떻게 하자는건데요?"
시발 나 건달이랑 통화하는줄
존나 통화녹음한거 들으면 깡패랑 통화하는것 같다

홈페이지에 '이런 실수가 있었다'고 올려달라니까
이제 홈페이지가 없다고 발뺌을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누굴 병신으로 아나..
화가나서 대표라는 사람이 홈페이지 있는것도 몰랐냐고 비꼼

가만히 씩씩대더니 하겠다고 함
그래서 내일 홈페이지 보고 다시 전화드리겠다고 했다


근데 이 전화에서 존나 화가나는건
내가 존마난 무좆이라고(약ㅅㅌ) 깔보고 윽박지르던 대표랑 직원이었음

+아 그리고
표 분실했는데 만약 좌석이면 재발급해준다니까 니들이라도 공연 제대로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