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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더 킹 : 영원의 군주 3화 감상(뇌피셜 스포 포함)

panzer(1.248) 2020.04.25 09:02:02
조회 2810 추천 84 댓글 16

1. 황제의 행동이 이제야 황제다워진다.


이번 화의 황제의 모습은 2화에서 보여준 '철부지 졸부'의 모습을 완전히 벗어나서 너무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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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황제는 평행세계의 존재를 확인하기 전부터 숙부인 '이림'이 살아있을 것이고, 시체는 속임수라는 것을 어렴풋이 유추하고 있었어.

그리고 평행세계에 도착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이림이 살아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지.

'이과적'인 특성이 아닌 '합리적인 사람'으로서 이곤의 진면목이 드러난 에피소드.

그런데 대한제국은 문서를 어떻게 보관하길래 저렇게 더럽냐?? 오래된게 아니라 보관을 개판으로 한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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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깡패들을 채찍으로 제압하는 멋진 격투씬까지!!!

시티헌터 이후 오랜만에 시원시원한 기럭지에서 나오는 현대물의 격투씬 보게되서 너무 좋더만.

사건을 진행시켜나가는 황제의 모습에서 나는 역시 주인공이 제대로 개연성있게 움직여야 드라마가 제대로 진행된다는 평범한 상식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어.


게다가 황제가 세금을 처음으로 납부하는 개념찬 황제(바꿔말하면 이전황제들은 개념이 없는게 되나..?)라는 것도 아주 맘에 들었고말야.


2. 계속문과문과하는거 짜증난다.

문과가 상상하고 이과가 실현한다? 난 이런 헛소리가 이제는 정말 안나왔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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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냐하면 인류가 처음으로 찍은 블랙홀의 사진이야. 2019년이지.

이상하지? 블랙홀이 있다는 것은 우리가 어렸을때부터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인데 왜 사진은 작년에야 처음찍었을까??

그건 간단해 과학자들이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여러 이론을 세우다보니 안맞는 것이 있어서 검증해본 결과 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블랙홀이라는 이름을 지은거거든.


즉, 이과도 상상력이 없으면 아무런 발전도 없고 그 무엇도 이루어지지 않아.

아니, 상상하고 가설세우고 증명하는 것은 모든 학문의 기초적 과정이야.

문과나 이과 상관없이 똑같다고.


굳이 다른 쪽이 있다면 예체능이 다르지. 미술이나 문학의 창작세계는 가설세우고 증명하고 그런 과정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니까.

뭐.... 음악이나 미술이나 글 등으로 자기세계를 만들고 표현하는게 예술적 창작의 본질 중 하나잖아.

즉, 작가는 문학이나 미술에서 창작하는 사람, 즉 예체능을 문과라고 하고 실제 문과나 이과를 몽땅 이과라고 부르는 이상한 구분을 하고 있는 거지.


작가가 과학입문서 같은거 좀 읽어보거나 주위사람들과 대화하면서 그런 이상한 편견을 가지게 된 모양인데, 잘 모르면서 이런 설정 넣는거 좀 안했으면 좋겠어. 문과를 마치 학문의 기초 과정도 모르는 그런 사람으로 규정짓는 것은 문과에 대한 나쁜 편견을 낳는 것이고, 수학이나 기타 다른 학문과 연계해서 열심히 연구하는 사람들을 무지렁이로 만드는 못된 행위라고 생각해.

문과도 수학많이 쓰고 통계학이나 기타 연관도구 많이쓰고 그런다고. 무식한 작가야.


3. 난 김은숙이 작품에 어설픈 현실 정치, 역사 안 껴넣었으면 좋겠다.

이번화에서 제일 얼척없던 말이 내게는 '국토의 맨앞'이라는 단어였어. 아니..부산이 왜 국토의 맨 앞이야. 우리 국토에 왜 앞뒤가 있어?? 뭔가 착각하는 모양인데 우리나라에 있어 외침은 중국방면과 일본방면 늘 양쪽에서 있었어. 이순신장군도 북쪽에서 여진족과 싸우면서 군경력시작했다고.


일본이 조선을 식민지삼은 것은 청나라, 러시아와의 싸움에서 이긴 결과고 청나라, 러시아도 조선을 지배하려던 나라들이고 그들이 이겼으면 그들이 식민지배 혹은 속국화했겠지. 다들 잘 모르는게 구한말에 조청상민수륙무역장정라는 것을 통해서 중국은 우리나라의 교역권, 사법권등을 아예 무력화하려고 했었어. 다른 국가들이 반발해서 유야무야된거지. 즉 그들이 승자였다면 일본과 똑같은 짓을 했을거라는 거지. 우리독립운동을 국민당군(현재의 대만)이 도와줬다고 해서 중국이 우리를 도운 선한자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라고.


즉, 일본만 적이될 상황이 아닌데 왜 일본만 콕 찍어서 늘 전쟁직전이라고 했냐는 거지.

우리의 적은 언제나, 지금도 위아래로 있어.


물론, '환타지니까 그럴 수 있지 않아?'라고 말할 수도 있어.

하지만 결정적인 오류가 또 있지. 바로 태권도야.


이곤은 대한제국에도 태권도가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그건 말이 안되는 이야기야.

태권도 자체가 가라데와 택견과 중국무술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창작무술이거든.

우리 전통무술 아냐.

일단 도복이 지금은 좀 달라졌지만 원래는 똑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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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태권도 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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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데 도복.


왜냐고? 오키나와 전통무술인 가라데가 일본 유도의 도복을 흉내냈고, 그걸 다시 태권도가 흉내냈으니까.

결정적으로 우리나라 전통무술에는 '도'자가 안붙는다.

그건 일본 영향으로 검도, 합기도, 유도, 공수도(가라데)와 같이 도를 붙이는 것은 일본식 작명이야.


즉, 일제시대도 안겪고 임진왜란 이래 계속 전쟁직전인데 일본무술(정확히는 일본에 합병된 류쿠무술)을 대한제국에서 들여다가 자국전통무술과 중국무술을 복합한 무술을 만들고 일본식작명으로 무술의 이름을 붙인다??? 뭐야??


역사를 알려면 제대로 알던가. 국제정세를 알려면 제대로 알던가.

언어와 복식도 그래. 우리가 왜 지금 영어를 많이 쓰고 서양식 복식을 입을까?

간단해. 6.25이후 미국의 영향권에 들었고, 지금의 세계가 미국의 절대적 영향권 안에 있기 때문이야.

대한제국도 주로 쓰는 외래어가 영어야.

영어가 세계공용어이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영어가 세계공용어인 이유가 미국이 힘이세기때문이야.

반례로 소련과 2강체제일때 소련의 위성국들의 제1외국어는 러시아어였어. 북한도 소련무너지기 전까지는 러시아어가 주요 외국어였고 지금은 영어와 중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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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이곤의 즉위식 때 뒤따라가는 황실일원으로 추정되는 인원들의 복식을 보면 한복의 정장인 두루마기도 안입은 간소한 차림의 복장이나 서양군복, 서양정장이 멋대로 혼용되고 있다. 지켜보는 인원들의 복장도 그러하며 대한제국의 복식이 중국의 영향에서 벗어나 서양쪽의 것에 치우쳐짐을 알 수 있다.


황실복식도 전통복식과 서양복식 짬뽕에 실내는 서양식이고, 위의 사망진단서에도 영어가 써져 있고, 황실경호원도 영어용어를 쓰며, 제조상궁도 팬픽이라는 콩글리시를 쓰지. 즉, 팍스아메리카나라는 것이 아니면 설명이 안된다는거야.

2차대전 이후 미국이 세계의 중심이 된 후의 과학발전과 생산량, 경제의 발전을 본다면, 미국도움없이 대한제국도 부국이 될 수 없어. 최소한 미국과 밀접한 관계여야하지.

그건 일본도 마찬가지고. 지금의 중국의 경제도 사실 대미수출없으면 없다는거. 그건 상식중의 상식이고.


반일감정 어쩌고 다 좋은데, 우리의 현실은 언제나 사방이 적이고 그중에 덜 나쁘고 도움되는 쪽과 손잡는 것인데 어느 한방향은 적이고 다른쪽은 경계할 필요가 없다?? 웃기는 발상이야. 부산이 앞이면 뒤에 있는 중국은 착하고 침략야욕 없을 나라라는 소리야? 정작 CG는 일본건물 집어넣는 실수나하면서 웬 반일팔이야.... 우린 사방이 적이라고!!


작가님. 제발 줏어들은 것과 일부 주장만 가지고 어설프게 판단하지 마시고 공부좀 균형있게 하세요.


4. 경제수도와 문화수도가 분리될 수 없는 이유

진짜 이거보고 열라 뿜었잖아.

평양이 경제중심이라는 것을 뭐 그럴 수도 있다고 봐(물론 내관점에서는 아니지만). 문제는 문화수도라는 개념이야. 문화수도라는 것은 비교적 최근의 개념으로 경제적으로 뒤떨어진 지역을 살리기 위해서, 혹은 지역간의 문화적 교류를 위해서 어느 나라건 한 도시가 가지는 것이 아닌 여러 도시가 돌아가면서 문화수도라는 호칭을 가져가는 개념이야. 유럽이나 미국의 문화수도는 다 그런 개념으로 실제로 운영되고 있어.


왜 그러냐고?? 간단해.

원래 경제중심지가 문화중심지고 한도시에 쏠려버리니까 그 격차나 불균형을 좀 줄여보려고 문화수도라는 것을 기획하는 거거든..

세계문화의 중심지는 어디? 뉴욕, LA등의 미국도시지.

왜냐고? 세계 경제의 중심 미국에서 가장 잘사는 도시가 거기니까.

문화는 파리어쩌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미국 보그 편집장일정에 따라서 파리패션쇼 전체일정이 바뀌는게 현실이야.

문화는 철저하게 돈의 관념으로 움직이는 것이 진실이라고.

돈이 있고 문화가 있는건데...

작가가 무슨 생각으로 문화수도로서 번화하게 발전한 부산을 상정했는지 몰라도 문화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설정이라고 봐.

그리고 그렇게 영구적 문화수도로 만들면 다른 지방도시는 어쩌라고....?

작가님 설정 너무 꼬지 마세요.. 무식 드러나요...


5. 대한 제국에 폭탄주가 없는 이유

간단해. 폭탄주에 대한 일반적인 유래는 군사정권때 정치군인들이 만들어낸 주법, 혹은 일제시대때 만들어진 주법때문이라는 말때문이지. 군사정권을 거치지 않은 대한제국에는 폭탄주가 없다... 작가는 뭐 이런 논리인 거지.

그런데... 이것저것 술을 섞어서 빨리 취하려는 문화는 어느나라에나 있어. 영국, 미국, 독일, 아일랜드 등... 결정적으로 조선에도 1837년 문헌에 혼돈주라는 막걸리에 소주 섞어먹는 술이 있으니.. 군사정권이 아니었어도 폭탄주는 있다고 보는게 맞겠지. 조선시대를 다룬 드라마에서도 여러번 나왔더만.

그리고 최근 유행하는 예거밤( 예거마이스터와 레드불을 합쳐서 만드는 신종 폭탄주)등을 볼때 군사정권아니어도 우리나라 사람들 술먹는 패턴이...폭탄주는 유행했을거야. 확실히.


6. 대한제국에 김소월이 없는 이유

이것도 간단해. 김소월이 일제로 인해 불행하게 살다간 대표적인 시인 중 한명이기 때문에.

김소월의 아버지의 죽음도 그렇고 빈한하게 살다간 이유중 여러가지가 일제의 탄압이거든...

아마도 작가는 일제의 탄압이 없었다면 김소월의 시가 나오지 않았을거라고 보는 모양인데...

서정적이고 민중의 언어와 밀잡하던 김소월의 시를 봤을때... 나는 김소월은 어쨌거나 시인이 되었을거라고 봐....


7. 국회의원 세비는 인상을 억제해야만 좋은 거다?

이것도 참...

구혜령이 설정에 의하면 악역이기는 하지만 나름 개념인이라는 것과 욕심많은 국회의원들과 싸우는 외로운 상황이라는 설정을 넣은 것같은데...


결론만 말하면 국회의원의 세비는 급여와 활동비가 합쳐진 돈으로 단순히 많다 적다 말할 수 없어.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세비 중 연봉이 너무 많을 경우와 활동비를 의정활동에 충실히 쓰는게 아니라 자기 사적인 영역에서 소비하는 것에 쓰거나 축재를 하거나 친인척 임용등으로 부당지급하여 빼먹는 것이지.


현실에서도 그 부분을 제대로 비판하지 못하는 것이 진짜 세비 알뜰하게 잘 쓰는 국회의원들도 있고 활동비 유용하거나 엉뚱하게 쓰는 작자들도 있는데 똑같이 묶는 것은 난 부당하다고 보거든. 작가는 그냥 '세비=국회의원 연봉'으로 알고 있나봐.


8. 이림이 악당답기는 하다.

주인공과 함께 제대로 움직여줘야 하는 또하나의 인물은 악당이지.

이름은 1화부터 그 악행을 착실히 쌓아갔는데, 이번화에서 대한제국에 심어놓은 수하들이 드러나면서 포스를 드러내서 좋았어. 염전에 바글바글 모여있는거 말고 황실내부에 침투한 간첩이 책방에 메모를 남겨놓는거 보면서 진짜 식겁했네. 계속 악행 잘하기를(악역이 살아야 드라마가 산다!!)


9. 국회의 상하 양원제에 대해서.

처음에는 대한제국이 양원제인것에 대해서 '영국따라했나?' 그랬는데...

찾아보니 우리나라 국회도 통일이되면 양원제로 하려고 건물을 설계했다고 하네??

그게 상원은 원래 지역안배를 위해 구성하는 미국식 상원의원제도를 상정하고 그랬나봐.

즉, 지금의 단원제 국회가 통일되면 양원제로 변화될 가능성이 높고, 작가도 그래서 양원제로 한듯.

이건 괜찮은 것 같아.


10. 극중의 대한민국, 대한제국의 인권...괜찮습니까?


흔히들 모르는 사실인데...전국민의 지문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해. 일제시대때 시작된 지문날인은 시작할때에는 범죄자 지문 기록이었고, 1968년에 전국민 등록으로 바뀌었다고 해. 그부분에 대해서 우리나라는 범죄예방이나 미아찾기의 유용성 등때문에 반대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데, 사실 다른 나라같으면 인권침해, 국가권력의 횡포로 받아들이는 부분이라.. 논란이 많아.


그리고 DNA..이게 진짜 에러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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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에서 생체정보인 DNA가 채취되고 보관된 사람은 기본적으로 모두 범죄자야.

그것도 강력범 범죄자.

즉, 현재의 대한민국기준이라면 정태을이 이곤의 DNA채취하는 것도 국과수에서 대조하는 것도 다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는 거야. 도로교통법 위반한 신원미상인을 그것으로 찾을 수가 없거든. 길에서 말좀타고 도로교통법 위반했다고 과거 강력범죄를 저질렀을거라는 판단을 누가해...

더구나 작년에 그마저도 헌재에의해서 헌법불합치 판결을 받아서 지금 난리가 난 상황이야.

기사:강력범죄자 DNA 확보, 내년부터 어려워져

하지만 극중 대한민국은 지금 대한민국이 아니니까 대한제국이나 대한민국이나 전국민 지문과 DNA를 다 가진 나라가 되겠지.

참고로 현실에서는 중국이 강제적 전국민 DNA 수집의혹으로 독재국가에 통제국가짓을 한다는 욕을 쳐먹고 있어.

작가가 무슨 친중파인지... 생각이 없는건지...


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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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이곤이 12월달에 찬 바닥에서 비가오건 맑건 엎드려서 26일간 곡하는거... 비장함을 위한 장치라지만 현대적 개념으로 보면 인권침해임.


11. 김은희작가랑 친하다고 티내기 또 넣음

김은희작가랑 친해서 작품마다 뭔가 넣는다는데 시**의 대사를 정태을이 흉내내고 장미카엘이 드라마 이름과 주인공 이름까지 말하더라.


12. 나이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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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재랑 깡패는 87년생, 정태을은 90년생 장미카엘 93년생.

역시 나이는 겉모습만으로 판단이 안되는 거네.


13. 문과이과 그런거 다 필요없고 닥치고 사랑. 난 그게 좋다.


이곤이 정태을에게 애정표현을 하는 것은 그냥 문과이과 그딴거 없이 무조건적인 '너 좋아' 이거야.

여러가지 전문용어와 비유를 써가며 간지나는 헛소리를 막 지껄이고 그 결론은 '너 좋으니 황후해'

이건 좋더라.

정태을입장에서보면 잘생기고 돈도 많은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이남자...

나좋다고 계속 쫓아다니는 이남자가 헛소리만 계속 하는데 헛소리의 결론은 '너 좋아'인 이남자가 아직은 타인이지.

오랫동안 '형님'으로 지낸 강신재와의 인연이 더 깊고 견고하며, 이곤은 아직 정태을에게 있어 흥미거리 이상은 아무것도 아니야.


하지만, 그것에 대한 이곤의 공략법은 그냥 잘생김+그럴듯한 헛소리+'너 좋아'라는 거.

그리고 그 '너 좋아'를 정태일이 어떻게 해서 받아들이고 자기의 영역에 이곤을 받아들일지 기대되.

대한제국으로 같이 간다는 것도 알지만 단지 그 이유만은 아닐거라 생각해.

갑툭튀하고 황당한 난 '너좋아'라는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만드는 김은숙의 서사를 나는 기대해.


견고하고 강력한 정태을의 마음의 영역.

그것을 간지나는 헛소리(정태을의 입장에서)로 뚫어버릴 이곤의 강력한 돌파력이 4화에서 어떻게 나올지..

그리고 그것이 이곤과 정태을의 삶을 어떻게 뒤흔들지 다같이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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