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야 안녕.
이젠 토끼씨... 이렇게 불러야 할 것만 같아.
광고로 가끔씩 소식 알려줘서 고마워.
나는 예능프로 끔직히도 안좋아하는데
1박2일은 웬지 봐야할 것 같고 그렇다.
그냥 신랑의 모습 속에서 토끼를 찾고 싶어서.
그렇게라도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중이야.

울 토끼,
늘 건강이 염려된다.
건강히 잘 지내고 있는거지?
한 번씩 소식 전할 때 많이 아팠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고 그랬었는데.
토끼는 토끼지만 늘 곰처럼 건강하길 기도해.

실은 나도 건강이 좋지 못해서,
옛날 토끼를 처음 좋아하게 됐을때도 아팠는데
지금도 여전히 낫질 못하고 아픈 중이다.
그래도 죽을 병은 아니라 하루하루 이렇게 살아지더라.

토끼야,
누가 말했듯이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다고,
나 뿐 아닌 여기 가끔씩 들리는 춉이들 모두 다
여전히 너를 응원하고 생각하고 사랑하고 있을거야.

네가 모습을 자주 비춰주지 못해도,
작품을 하지 않고 가끔 광고로만 접해도, 그리고,
네가 배우라서, 네가 연예인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그대로 너를 사랑해.

그 사실 잊지 말길 바래.

토끼야 오늘도 사랑한다.
오랜만에 사랑한다고 적었더니
맘 속 깊은 곳에 있던 마음이 치솟아 올라서
그저 사랑한다는 말만 계속 하고 싶구나.

울 토끼 늘 건강하고

늘 행복하게 잘 살아줘.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