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들 알다싶이 항공대는 인서울 대학교가 아닙니다.

다만 학교가 속한 지역은

과거 서울 도시계획 지구 편입지에 속했었죠

(사진의 서북쪽 초록색 영역)

서울 확장 기조 폐지로

1995년 아쉽게 지구 편입지에서 완전히 제외되긴 했습니다.

서울특별시 지도를 봐도

서북부쪽이 특히 횡한 느낌이 드는건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그 덕에 국번은 서울 국번인 02를 쓰고 있긴 합니다.

그래도 항공대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대학교입니다.

2. 위치가 서울은 아닌데 서울이랑 굉장히 가깝습니다.

지도만 봐도 조금만 동쪽으로 가면 마포구

한강 너머 바로 남쪽에는 강서구입니다.

어느정도냐면 학교 앞까지 연결된 한국항공대역에서

서울시 은평구인 수색역까지 지하철로 단 3분거리입니다.

3. 그래서 항공대 학생은 가까운 서울에서 자취를 하는 인원이 꽤 됩니다.

그도 그럴게 신촌 권역에서 지하철 타고 학교로 10분 정도면 통학하는데

굳이 학교 앞에서 자취를 고집할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상암쪽에서 자취를 하는 사람도 존재는 하지만

보통 경의중앙선 근처인 홍대권역이나 서강대역 근처에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촌권역에 여러 대학들이 많기때문에

대학생이 지낼만한 자취방을 구하기도 쉽고

또 항공대에선 개강 총회 뒷풀이등과 같은 주요 행사들도

홍대~신촌 권역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이죠

4. 인서울 대학교에 진학해도 학교에서 조금 먼 곳에 자취를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연합기숙사를 사용한다거나, 학교 앞 자취 여건(비용, 상권 등)을 비교한 끝에

인서울 학교를 진학하더라도

학교앞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쪽에서 자취를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교통이 조금 불편한 경우, 지하철 역에서 학교 사이의 거리만 해도 버스로 10~20분인 경우도 있구요.

그런 통학 여건들을 비교해 볼 때

항공대정도면 서울 자취로 누리는 서울 라이프가 꽤 매력적인 환경이기도 합니다.

5. 항공대에서 인서울 라이프가 너무 고프다면 언제든지 누려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항공대 학생들과 대화해보면

경의중앙선 홍대~서강대역 근처에 자취하는 친구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학교로는 수업을 듣기위해 통학하면서

대부분의 문화 생활이나 학과 생활은 신촌 대학가에서 해결하면서요.

다들 답이 없어 보여도

그 상황에서 답을 찾고 다닙니다.

항공대 학생들도 마찬가지였을 뿐입니다.

항공대에서는 인서울 라이프

원한다면 언제든지 누려볼 수 있다는게 나름대로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소규모 대학이라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가 않아서 그렇지

알짜배기 대학이 항공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들 마지막으로 귀여운 항공대 마스코트

마일 마하 피트 보고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