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감독들은 굳이 데이터 안봐도 하주석의 극악의 선구안을 알기 때문에

클린업에 넣을 일이 없었지

그런데 뜬금없이 수베로는 감독 부임하자마자 네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하며 하주석을 3번타자에 붙박이 기용

그리고 작년에 하주석 본인 커리어 하이 달성함

1. 근데 작년에 과연 하주석이 팀에 도움이 된걸까?

이게 작년 득점차별 하주석 성적임 하주석은 접전 상황에서 전혀 클린업 다운 모습이 아니었고

오로지! 5점차 이상 상황에서만 강했음.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할까? 접전상황일수록 상대 배터리 집중력이 높고 당연히 좋은 공이 잘 안오니까

선구안이랑 스윙 초이스가 안 좋은 선수는 당연히 그런 상황에서 성적이 나올 수가 없거든

게다가 컨택까지 안좋다? 그렇다면 더더욱 클러치 상황 성적이 안좋을 수 밖에 없음.

하주석이 그 대표적인 예시이고.

2. 그렇다면 하주석의 선구안과 컨택률은 얼마나 안좋은걸까?

볼삼비가 나쁜거야 너무 유명하고

인존 스윙률과 아웃존 스윙률을 비교해보면

인존 아웃존 전체

최근 4년간 하주석의 스윙률인데 인존 스윙률과 아웃존 스윙률의 비율이 2:1이 안됨

리그 평균이 2.2~2.3 : 1 인걸 감안하면 굉장히 나쁜 거임 거의 리그 꼴지 수준

간단히 말하자면 아무공이나 막휘두르는 리그 대표타자라는 거임

(송광민도 노쇠화 오기 전까지는 2:1 가뿐히 넘겼음)

그렇다면 컨택률이라도 좋은가? 아님

리그 평균 컨택률은 늘 78~80% 정도로 일정했음

반면 하주석의 컨택률은 부상으로 몇 경기 안뛴 2019시즌 빼고

항상 평균 이하. 평균보다 3~4%p 이상 낮았음

한국 남성 평균키 173~4인 현실에 키 170이면 작다고 까이는 마당에

리그 평균 컨택률 78~9%보다 3~4%p낮으면 컨택률 개낮은게 맞음

이런 타자들이 클러치 히터라고 찬양받을 수 있는 경우는 강정호처럼 타구질이 살벌한 경우빼곤 없음.

하지만 하주석은 타구질이 아닌 선구안이 살벌함.

결국 하주석의 선구안 컨택은 모두 리그 최하위권임.

이런 데이터도 안보고 꾸준히 하주석을 클린업에 기용해서

클러치 상황마다 경기는 말리게 한 감독 잘못이 가장 큼.

올 시즌만 해도 수베로가 하주석을 5번에 넣음으로써 1,2경기는 말아먹었다고 봐도 무방함

3. 수베로가 문제임

하주석은 자신에게 주어진 최선을 다하고 있음

수비에서 큰 역할을 해주고 있음. 막상 하주석 없던 19시즌에 수비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생각해보면 하주석의 존재는 꼭 필요함.

다만 그를 3번이나 5번에 기용해서 욕먹게 하는 수베로가 문제임

최재훈의 2번 기용은 나름 합리적인 이유라도 있음

최재훈이 팀내에서 가장 선구안과 출루율이 좋은 타자중에 한 명이기 때문

정은원, 터크먼, 노시환 빼고는 최재훈보다 출루율 높은 타자가 없는 현실에(그나마 올해는 정은원보다 최재훈이 높음)

2번에 출루율 높은 타자를 배치하는 건 충분히 납득이 감. 발이 느려서 병살을 자주 보겠지만

그만큼 득도 많이 볼 수 있는 기용임.

반면 하주석 클린업 기용은 선수도 팀도 모두 죽이는 바보같은 선택임.

제발 수베로가 정신차려서 하주석을 7번이하 타순에 배치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