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고구속 145를 찍은 와인드업 투구폼 (나머지는 거의 전부 셋포지션)

이건 고2때 149 기록한 투구폼

차이는 어깨 견갑의 장전 차이

박준영은 큰 키와 좋은 피지컬 덕분에 동양식 드롭&드라이브를 추구하고 있진 않음

드롭&드라이브는 뒷발을 채주면서 강한 전진력을 바탕으로 공을 던지는 방법

(선동열은 전형적인 동양식 드롭& 드라이브, 뒷발을 앞으로 디뎌주면서 강한 전진력을 통해 공을 던짐)

반대로 박준영은 앞발을 디디면서 디딤축 역할을 해주고 그때의 강한 지면반력과 견갑의 장전, 빠른 상체회전을 통해 투구하는 폼이라고 생각

디딤발의 강한 지면반력으로 제동을 걸고 그때 상체가 앞으로 젖혀지면서 그 스피드를 통해 투구

이는 새총으로 공을 발사하는 원리와 같음. 아래축을 손으로 고정시키고 (투구할때는 디딤발을 강한 지면반력을 통해) 고무줄을 당겨 총알을 발사

새총에 비유했을때, 공을 빨리 던지게 하는 요소는 1. 고무줄의 탄성 2. 새총을 얼마나 강하게 지지하고 있냐 2가지임

박준영의 지면반력은 수치를 확인할 수 없어 뭐라고 못하지만 확실히 고2때와 프로의 차이가 있는 지점이 바로 견갑의 장전동작임

이는 고무줄을 얼마나 더 뒤로 당기느냐와 같은 의미

딱 봐도 고 2때 투구폼을 보면 오른쪽 어깨를 최대한 뒤로 젖혀 견갑의 최대가동범위까지 장전해주고 있는 모습을 보여줌

느린 화면으로 보면 더 확실히 나타남.

그리고 프로때는 공을 아래에서 위로 다시 아래로 가면서 팔의 회전반경과 원심력으로 던지는 모습이고

고 2때는 어깨를 그냥 뒤로 젖혀 견갑의 탄성으로 던짐

내가 알기로는 고2때 투구폼에서는 공이 잘 보인다는 단점때문에 디셉션 보강을 위해서 공을 아래로 내린 후 원심력을 통해 투구하는 폼으로 바꿨다고 하는데

내가 생각할때는 박준영은 새총 원리로 공을 던지는게 더 낫다고 생각함.

선천적으로 상체회전력이 좋기 때문에 공을 던질때도 팔의 회전력을 바탕으로 던지는것보다는 견갑은 탄성만 사용하고 강한 지면반력과 더 빠른 상체회전력을 사용하는게 더 박준영에게 알맞다고 생각

3줄 요약

1.박준영은 서양체형때문에 드롭앤 드라이브 안씀

2.현재 견갑의 장전보다는 팔의 원심력으로 던지고 있음

3.그것보단 지면반력과 견갑의 탄성으로 던지는게 더 좋아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