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5년만에 직관갔다와서 그냥 문득 궁금해짐
내가 6살때 아빠가 티비 앞으로 나 안고 가서 저 투수가 류현진이라는 선순데 너무 잘해서 아빠가 기분이 좋다 라고 말했던게 기억남.
그게 내가 처음 야구를 본 기억이었음.
11년부터 야구 되게 열심히 봤는데 삼성이 그 당시에 개잘해서 다 해먹었던걸로 기억함.
그리고 13년에 류현진이 메이저 가면서 다저스 경기는 스포츠 하이라이트로 꼭 다 봤음.
내가 초딩이었는데도 믈브는 차원이 다르다는걸 알겠더라..
그 당시에 푸이그 곤잘레스 라미레즈 이 3명이 존나 잘했던걸로 기억함 ㅇㅇ
어쨌든 한화 경기랑 다저스 경기는 거의 다 챙겨봤는데 한화 얘네가 맨날 꼴지하니까 존나 열받는거임..
초딩 중딩때 야구 좋아하는 친구들이랑 학교 가서 전날 경기 얘기하는데 맨날 지니까 빡쳤던 기억이 남 ㅋㅋ
그러다가 이제 열반의 경지에 올라서 그런가 15년쯤부터는 지면 지나보다 허허 이렇게 됐음 ㅋㅋ
근데 18년에 갑자기 잘하더니 3등을 해버리더라고..
그때 플옵 직관도 갔었음.
근데 19년부턴 다시 존나 못하더라 ㅋㅋㅋ
근데 신기한건 난 항상 못해도 열정적으로 야구를 봤는데 공부하느라 그런것도 있지만 갑자기 한화에 대한 열정이 사라져버림... 걍 지면 지나보다가 아니라 관심이 안 가더라고..
그러다가 올해부터 다시 슬슬 보는데 절반 이상을 모르겠더라...
보려고 해도 모르는 선수들이 많아서 또 관심 덜해지다가 최근엔 그래도 좀 챙겨보고 있음
직관 가니까 재밌기도 하더라 심지어 이겨서 ㅋㅋㅋ
근데 뭔가 씁쓸함 왠진 모르겠음
내가 한창 야구 볼 당시에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던 이대수 한상훈 김경언 김혁민 이런 선수들은 다 은퇴한지 오래고 참 잘하던 김태균 정근우 송광민도 은퇴해서 그런가..
다른 팀을 봐도 아는 선수들보다 모르는 선수들이 더 많더라 이용규 정수빈 이런 선수들 정도만 알겠고..
어쨌든 요즘은 한화 경기랑 김하성 나오는 샌디에고 경기 정도 챙겨보는데 믈브는 선수들 몰라도 플레이가 말이안되니까 재밌더라 근데 한화 이새끼들은 시범경기 1등하더니 왜 지금 이지랄임?
그리고 오그레디 이새끼는 제발 방출안하냐?
내가 15년부터 승패에 초연하게 야구를봤는데 이새끼보니까 다시 화딱지나더라 ㅇㅇ..
어쨌든 내가 왜 하필 한화를 응원하게 되서 우승하는거 한번을 못보나 싶긴 한데 앞으로도 계속 응원할거고..
근데 아직도 지면 존나 분해서 욕하는 사람들 많은거 보면 좀 신기하긴 함 입문한지 얼마 안된 사람들인가?
어쨌든 다들 야구 재밌게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