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릴때 당한건 지금 학폭 당했다고 고발하는 사람들보다 수십 수백배는 더 심하게 당했을거니까..

물론 나한테 폭력을 행사했던 놈들은 뭐 유명인이거나 운동선수거나 그런놈들은 없을거야.

대천애육원이란 시설에서 생활하면서.. 거기에서 당했던 일들이니까..

요즘 보육시설 참 좋아졌는데.. 내가 그곳에 지낼때만해도.. 그곳은 진짜 생 지옥.. 아니 지옥보다 못한곳이었다.

내 위로 나보다 나이많고 나에게 폭력을 행사 했던 놈들이.. 두학년 위의 지현국 세학년 위의 김기철 이범석 네학년 위의 이광석 이런 놈들이었는데..

진짜 악몽 그 자체였다.

지현국은 그당시 대천지역에선 유명할정도로 싸움도 잘했고.. 학교에서 쌈짱 먹던놈인데..

진짜 자기 기분 나쁘면 우릴 집합시켜서 엄청 구타했다. 때리는것도 주먹으로만 때린것도 아니고 쇠파이프? 옷걸이용 크롬 도금된 봉으로때리고 아령으로 때리고..

그냥 거의 매일 우릴 때렸다고 보면됨.

그리고 이범석은 좀 야비하게 때림. 같이 모여서 축구하자고 해놓고 거기서 존나게 때리고.. 우리끼리 쌈붙여서 또 지면 때리고..

이기면 니가 싸움을 잘하냐면서 때리고..

이광석은 이범석의 친형인데.. 이놈도 마찬가지.. 이둘은 그냥 우릴 지들 운동의 도구쯤으로 여기던 놈들이었다.

근데 이놈들은 그냥 때리기만 했다. 뭐 항상 맞으니까 맞는거 쯤은 괜찮았다고 여길정도로.. 우린 단련되어 있었으니..

가장 악질인 놈은 김기철이다.

이놈은 단순 때리기만 하는게 아니라.. 성적인 학대를 심하게 했다.

자기 성기를 빨게하고 흔들게하고.. 항문에 성교를 하려하고.. 말안들으면 칼로 협박하고..

자기 오줌먹어라 똥먹어라 까지 했으니..

밤에 잠자기가 무서웠다 자고있으면 아무도 모르게 와서 깨워서 밖으로 데려가서 그짓을 행했으니..

진짜 이거 풀스토리 쓰려면 책으로 장편 소설 낼수 있을정도다.

그래도 다행인건 그게 우리 한학년 위 부터 사라졌다는거지..

우리도 밑에 애들한테 집합 시키거나 폭력 행사하거나 그러지 않았고..

뭐 그건 그 때부터 시설에 보육교사들이 들어와서.. 각 방에 배치되어 같이 숙식을 했으니.. 그랬을거다.

물론 그러던 와중에도 두학년 위 이상 애들은 우릴 보육교사들 몰래 때리고 괴롭혔지..

진짜 이런거 안당해본 사람들은 모를거다.. 더글로리? 그 이상이었다. 우린..

그럼에도.. 그곳 원장님이셨던 김송자 원장님 전욱현 이사장님께는 감사한 마음이 크다..

그분들은 그래도 자기들 사비 들여서까지 우리 돌보려고 했으니..

국가지원과 사회 지원 받아도 부족했는데 그 부족한 부분들을 본인들 사비로 커버해주셨었음..

암튼 그렇다고.. 뭐 지금은 20년도 넘게 지난일들이긴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