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에 교육부도 대학도, 상처만 남았다

ㅇㅇ(211.202) 2024.02.19 19:15:49
조회 65 추천 0 댓글 0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에 교육부도 대학도, 상처만 남았다




재정지원대학 추가선정 이의신청 발표...이번엔 ‘0’건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 대학 명단. 추가 선정에서조차 탈락한 7개 대학이 28건의 이의신청을 냈지만, 교육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 대학 명단. 추가 선정에서조차 탈락한 7개 대학이 28건의 이의신청을 냈지만, 교육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교육부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에서 탈락했던 대학들이 이의 신청을 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추가로 선정돼 돈을 받게 된 대학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이 과정에서 잡음이 일고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오히려 학교 이미지에 타격을 입어서다. 수천억원의 돈을 풀었지만, 대학들의 불만만 가득하다. 교육부가 처신을 제대로 못 하고 정치권에 휘둘리면서 모두가 상처만 입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정 없던 추가선정…1210억 예산낭비 논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해 실시한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와 지난달 탈락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에 대한 이의 접수 처리 결과를 3일 최종 확정 발표했다. 지난해 시행한 평가에서 선린대가 이름을 새로 올려 재정지원을 받는다. 지난달 추가 선정에서 탈락한 대학의 이의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평가에서 일반대 136곳, 전문대 97곳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하고 52곳을 탈락시켰다.
탈락한 대학에 인하대, 성신여대 등이 포함되면서 이들 대학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셌다. 대학들이 교육부 앞에서 집단 시위를 벌이는 등 격렬한 반대가 이어졌다.


특히 인하대 출신이자 지역구가 인천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교육부를 상대로 공격에 나서면서 잡음을 불렀다. 결국 국회 교육위원회가 정부 재정지원을 받는 대학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합의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실시했다”고 해놓고도, 교육부는 애초 계획에도 없었던 예산 1210억원을 추가 편성한 뒤 추가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결국 지난달 17일 발표한 추가 선정에는
인하대와 성신여대를 포함해 군산대, 동양대, 중원대, 추계예술대 등일반대학 6곳과
계원예술대, 기독간호대, 동아방송예술대, 성운대, 세경대, 송곡대, 호산대 등전문대학 7곳이 이름을 다시 올렸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에 대해
“사실상 교육부가 대학 순위를 매기는 평가라고 보면 된다.
탈락한 대학은 사업 명칭대로 대학 역량이 떨어지는 이른바 ‘부실대학’ 딱지를 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성신여대와 인하대 등이 탈락하면서 대학가에서도 논란이 분분했고, 추가 선정에 이름을 다시 올리면서 또다시 논란을 불렀다. 이는 교육부가 처신을 잘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탈락한 대학과 정치권의 반발에 교육부가 추가 선정을 진행하면서 공정성에 큰 상처를 남겼다는 의미다. 대학가에서는 이를 두고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냐’는 비아냥도 나왔다. 국민 세금 1210억원을 편성한 일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추가 선정된 대학들은 지난해 선정된 대학과 마찬가지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지원을 받는다. 매년 일반대 각 30억원, 전문대 각 20억원씩이다. ‘교육부의 퍼주기 평가’, ‘국민 혈세 낭비’ 등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부실평가’ 오명에 새 정부 개선안 나올까

교육부는 지난달 발표 후 지난해 평가와 추가 평가에 대한 이의신청을 신청받았다. 지난해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 이의신청은 9개교에서 10건을 접수했다. 그 결과 선린대가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Ⅰ유형에서 정부 재정지원 가능대학에 포함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부정·비리 사안 제재 항목에서 대학 직원노조 감사 요청, 내부 직원 공익제보 등 대학의 자정 노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추가 선정에서도 탈락한 대학들의 이의신청은 7개교(일반대학 5개교, 전문대학 2개교) 28건이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추가 선정에서도 떨어진 대학은 또다시 상처를 받게 됐다. 이의 신청마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결국 ‘부실대학’ 딱지를 떼지 못했다.


대학가에서는 이런 재정지원 대상 명단 발표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자조한다. 한 지방대학 관계자는 “입시 철에 맞춰 대학 명단을 공개하는 방식인데, 교육부가 대학을 휘어잡으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게 대학가의 일반적인 인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상에 들지 못해 부실대학 오명을 얻더라도 수도권에 있는 대학에는 학생이 몰린다. 그러나 지방대학에 부실대학 딱지는 그야말로 치명타가 될 수 있다. 교육부가 자신의 권력을 휘두를 고민보다 이런 문제를 바로 잡을 노력부터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교육부는 연말까지 대학의 자율적 발전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대학평가 방식을 개편하겠다고 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달 발표에서 “새 정부의 자율과 혁신 정책 기조에 따라 대학이 주도적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정부의 실패한 평가에 대해 새 정부가 어떤 개선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AD 해커스로스쿨 기초인강 전강좌 100% 무료! 운영자 24/02/24 - -
AD 메가로스쿨 1타의 차원이 다른 퀄리티를 경험하라! 운영자 24/04/28 - -
공지 공지 링크 모음 [55] Mid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04.13 23927 9
공지 한양대 갤러리 이용 안내 [75] 운영자 07.11.14 22991 4
201435 4/27 오늘 토익 시험 정답 공개됨... 한갤러(183.98) 04.27 13 0
201434 한양대 파이낸스 [1] 한갤러(124.58) 04.27 33 0
201433 한양대 도서관 일반인 이용할 수 있어? 루피(223.39) 04.26 20 0
201432 한양대학교 외국인들 교환학생 잘 되어있나요? ㅇㅇ(187.190) 04.25 19 0
201431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식사라 ㅇㅇ(118.235) 04.22 35 1
201430 구글 Gemini가 생성한 한양대 소개글 한갤러(136.23) 04.21 55 1
201429 난 솔직히 스카이 못가면 그냥 ㅇㅇ(61.98) 04.21 77 1
201428 밑에 글 보고 이야기하는건데 파경 편입도 받는거 같더라 한갤러(211.246) 04.21 34 0
201427 다이아학과 수시만 장학금 주는거임??? [1] ㅇㅇ(175.116) 04.20 67 0
201426 이게 공론화 안되는게 신기함 [1] 한갤러(222.98) 04.19 181 1
201425 슈뢰딩거고양이라고 7수생인데 한양대 다닌대 이거맞냐? ㅇㅇ(223.39) 04.16 74 0
201424 지잡대 기준 ㅇㅇ(118.235) 04.16 80 0
201423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에 질타 한갤러(39.125) 04.16 37 0
201422 오늘 한양대 에타 공론화 레전드.....JPG [1] ㅇㅇ(136.23) 04.15 232 2
201421 국민의 철도 코~레일 (왕십리역 종착) 한갤러(39.125) 04.14 71 1
201418 안녕 세상아! 내일담양에 투신뉴스나오면 나인줄알아라 [1] ㅇㅇ(221.144) 04.14 179 0
201417 냥대가목표 [1] ㅇㅇ(118.235) 04.14 79 1
201416 날 화장실에가두고 30분동안 불끄고 잠근학폭가해자가 사과를안해 [3] ㅇㅇ(106.102) 04.14 164 0
201415 띵문대의 위상 [1] 한갤러(223.38) 04.13 143 3
201414 곧 모든 동거/낙태기록 아주 상세히 인터넷에 도배된다 고집쟁이(218.52) 04.13 97 0
201413 다음역은 왕십리 왕십리 역입니다. 한갤러(39.125) 04.13 53 1
201411 한양대 기공부 21학번 단톡방 초대좀ㅜㅜㅜ ㅇㅇ(106.102) 04.13 85 0
201409 나 학폭당했다고!!!!!!!!!!!!!!!’지금부터 선착순댓글받는다 ㅇㅇ(106.102) 04.13 83 0
201408 너 덕분이야 수민아 고등학교에서도 친구한명도못사귀고 ㅇㅇ(117.111) 04.13 105 0
201407 김수민아 사과한마디 바랬는데 나가죽으라고하는게 너가사람이야? ㅇㅇ(117.111) 04.13 130 0
201406 가천대 서성한가 얼마 안남았다 [2] 가갤러(223.38) 04.12 146 2
201405 학폭공론화했으니 댓글달아 이것들아 ㅇㅇ(211.36) 04.11 83 0
201404 휴학할 걸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1 200 1
201403 김수민 나와라 학폭가해자 씨11발련아 어디로튀었누 [4] ㅇㅇ(211.36) 04.11 189 0
201401 한양대 시국선언 한갤러(14.32) 04.10 1249 4
201400 죽고싶어 나 학폭피해자인데 그냥 죽어버릴까? [2] ㅇㅇ(211.36) 04.09 120 0
201399 저희 ?+‍? lgbt갤러리일동은 학폭공론화에대해서 응원합니다 [2] ㅇㅇ(211.36) 04.09 100 0
201398 국어국문학과 ㅇㄷㅎ 남페미임? ㅇㅇ(1.233) 04.08 74 1
201396 저 밑 갤럼이 말한게 [3] ㅇㅇ(121.130) 04.08 187 0
201394 광운대에 타이틀뺏긴 우리나라 세컨드 사립공대 ㅇㅇ(118.235) 04.07 69 3
201393 국힘과반실패=일시불로받을 국민연금30%제한다(통일비용으로) [2] 고집쟁이(218.52) 04.06 59 0
201392 (NEW!) 2024 종합대학 서열 [1] ㅇㅇ(223.33) 04.05 227 6
201391 삼성전자 사거라 ㅇㅇ(118.235) 04.05 47 0
201390 학교만 조용히 다니려했는데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4 257 0
201389 가천대 서성한가 얼마안남았다 [1] 한갤러(203.100) 04.02 140 5
201388 그냥 내가 하고싶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2 231 1
201387 세컨드 사립공대? 한갤러(118.235) 04.01 60 4
201386 전라도가 국힘당에 표를 몰아주면 대기업 공장들이 들어선다 [4] 고집쟁이(218.52) 04.01 85 5
201384 내가 올해 나서면 현 민주당2선이상 전부 사형된다는 사실을 알고 투표해라 [1] 고집쟁이(218.52) 04.01 63 1
201383 잡사립대 종특 : 동북공정 사기질 한갤러(222.105) 03.30 53 5
201382 우리나라 세컨드 사립공대 1939 동아공과학원 한갤러(222.105) 03.30 50 5
201381 당근마켓보다 꿀알바 발견 ㅇㅇ(183.96) 03.28 242 1
201380 내년은 퇴학될 학생들 대신해서 특혜로 수 천명 의대생이 된다 [5] 고집쟁이(218.52) 03.28 95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