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초고왕이 전라도의 남만족 침미다례 정벌하는 음악 

https://youtu.be/4Tg0ubgFXQc

신공황후 통치 49년째해(서기 369년) 봄 3월 [주]

에 황전별(荒田別；아라타와케), 녹아별(鹿我別；카가와케) [주]

을 장군으로 임명하였다. 그리하여 구저 등과 함께 군사를 정돈하여 바다를 건너가 탁순국에 이르러 신라를 공격하고자 하였다. 그때 누군가가 “군사의 수가 적어서 신라를 깨뜨릴 수 없습니다. 그러니 다시 사백개로(沙白蓋盧) [주]

를 보내 군사를 증원해달라고 요청하십시오.”라고 말하였다. 곧 목라근자(木羅斤資) [주]

, 사사노궤(沙沙奴跪) [주]

[이 두 사람의 성(姓) [주]

은 알 수 없다. 다만 목라근자는 백제의 장군이다.]에게 명령하여 정병을 이끌고 사백개로와 함께 가도록 하였다. 그 후 모두 탁순에 집결하여 신라를 공격하여 깨뜨리고 비자발(比自㶱) [주]

, 남가라(南加羅) [주]

, 탁국(㖨國) [주]

, 안라(安羅) [주]

, 다라(多羅) [주]

, 탁순(卓淳), 가라(加羅) [주]

7국을 평정하였다. 그리고 군사를 옮겨 서쪽으로 돌아서 고해진(古奚津) [주]

에 이르러 남만(南蠻) [주]

침미다례(忱彌多禮) [주]

를 무찌르고 백제에게 주었다. 이에 백제왕 초고(肖古)와 왕자 귀수(貴須) [주]

또한 군대를 이끌고 와서 만났다. 그때 비리(比利), 벽중(辟中), 포미지(布彌支), 반고(半古) 4읍(四邑) [주]

이 스스로 항복하였다. 이에 백제왕 부자와 황전별, 목라근자 등은 함께 의류촌(意流村)에 모였다[지금은 주류수기(州流須祇) [주]

라고 한다.]. 서로 보며 기뻐하며 예를 두텁게 하여 보냈다. 다만 천웅장언과 백제왕은 백제국에 가서 벽지산(辟支山) [주]

에 올라 맹약하였다. 그리고 다시 고사산(古沙山) [주]

에 올라서 함께 반석(磐石) 위에 앉았다. 그때 백제왕이 “만일 풀을 깔아서 자리를 만들면 불에 탈까 두렵고, 또한 나무로 자리를 만들면 물에 떠내려 갈 것 같아 두렵다. 따라서 반석에 앉아서 맹약하는 것은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로써 지금부터는 천추만세에 끊임없이 항상 서번(西蕃)이라 칭하며 해마다 조공하겠다.”라고 맹세하였다 [주]

. 그리고는 천웅장언을 데리고 백제의 도읍에 이르러 더욱 두터이 예우하고 구저 등을 딸려서 보냈다.

卌九年 春三月, 以荒田別·鹿我別爲將軍. 則與久氐等, 共勒兵而度之, 至卓淳國, 將襲新羅. 時或曰, 兵衆少之, 不可破新羅. 更復, 奉上沙白蓋盧, 請增軍士. 卽命木羅斤資·沙沙奴跪[是二人, 不知其姓人也. 但木羅斤資者, 百濟將也.] 領精兵, 與沙白蓋盧共遣之. 俱集于卓淳, 擊新羅而破之. 因以, 平定比自㶱·南加羅·㖨國·安羅·多羅·卓淳·加羅, 七國. 仍移兵, 西廻至古奚津, 屠南蠻忱彌多禮, 以賜百濟. 於是, 其王肖古及王子貴須, 亦領軍來會. 時比利·辟中·布彌支·半古, 四邑, 自然降服. 是以, 百濟王父子及荒田別·木羅斤資等, 共會意流村[今云州流須祇.]. 相見欣感. 厚禮送遣之. 唯千熊長彥與百濟王, 至于百濟國, 登辟支山盟之. 復登古沙山, 共居磐石上. 時百濟王盟之曰, 若敷草爲坐, 恐見火燒. 且取木爲坐, 恐爲水流. 故居磐石而盟者, 示長遠之不朽者也. 是以, 自今以後, 千秋萬歲, 無絶無窮. 常稱西蕃, 春秋朝貢. 則將千熊長彥, 至都下厚加禮遇. 亦副久氐等而送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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