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이상하다.. 감회가 남다르다라는 말을 제목에 쓰고 싶었는데

그냥 진짜 내가 하고픈말 쓰는게 나을 것 같아서 이렇게 쓴다.

갤이 생겼다는건 이미 알고있었고..

처음 닥패에서 나는 영업당했고 당당하고 당차면서도 어딘가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동네 언니같은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기회를 잡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에 너무 기특하고 대견했다.

그래서 닥패갤에서 존나게 열심히 달렸었지.. 사실 내 닉네임이 기억도 안나지만

희본느맘 이러면 내 이름 댈 정도였는데 암튼

그때부터 희본느에 대해 다 알게되고 그녀가 어떤 역사를 쓰며 살아왔는지 열심히 좋아하면서 논문 쓰듯 공부했지.

보통 우리가 아는 연예인의 입장이 아닌 공주님 시절부터 다시 밑바닥으로 돌아와

다시 알을 깨고 혼자 스스로 헤쳐 나가는 그녀의 모습이 내가 아는 연예계의 판이 아니었고

정말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 자급자족으로 헤쳐나가는 청춘들이 많다는것을 알았다.

돈과 명예 유명세가 다 인 세상에서 그들은 진흙탕에서 구르듯이 노력하고 차근차근 올라간다.

물론 우리 현실세계도 마찬가지인데 문화에술쪽은 정말 모아니면 도니까.

그래서 난 희본느 주변 사람들이 너무나 좋았다

그들은 구르고 구르더라도 소울이 있더라.

윤성호 감독또한 그랬다.

그덕분에 희본느를 더욱 좋아하게 되었고 때론 오누이같이 남자친구같이

아버지같이 그녀를 케어하면서도 존중해주는 그 모습이 너무 좋아보이더라..

여초사이트에서 희본느가 싸이더스르 갔다는 헤드라인에 나는 너무 놀라고 말았다..

드디어 드디어 그녀가 이렇게 되었구나.

대형 기획사에 들어가서가 아니다..

정말 열심히 살고 주어진것에 감사하고 꾸준히 걸어나가면 되는구나..

내가 지금 사는게 바빠 예전처럼 덕질을 못하고 드빠가 갤질도 몇년만에 디씨에 오는거지만

이 마음은 여전하다. 희본느 정말 축하해.

트위터에서도 윤감독이 출출한 여자 어쩌고 하길래 새작품인가 했더니

역시나 우리 희본느를 썼더라고.

난 이제 그냥 당당히 외친다.

난 윤감독이 참 좋다..

그런 윤감독이 아끼는 희본느는 더더욱 좋다..

그 서로 아낌받고 존중하는 두 사람이 너무 좋다.

윤감독... 눈 높은 척 하지말고 이쁘고 키큰 여자 어쩌고 하지말고

희본느 이쁘다는 그 맘 그대로 그냥 당신이 업어키운 희본느 데리고 가길...

야 나 망상갤러냐고 추방하지마라................

나 이래뵈도 진짜... 희본느 덕심 존나 큰 닌겐이라고..

이런 말 정도 할수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