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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무협을 써봅시다. 2화

투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08.23 20:55:02
조회 271 추천 0 댓글 2

진초운이 태어난지 어느덧 8년이 지났다. 그동안 진가장에는 한번 더
경사가 일이났다. 진초운을 낳고 1년이 약간 넘게 지난후에 유초연이 임신을
한 것이다. 사람들은 겹경사가 났다고 축하하면서도 뒤로는 40이 넘은
남정내가 힘도 좋다면서 진문평에 대해 수근거리곤 했다. 태어난
아이는 예쁜 딸아이로 진문평은 아이들 이름을 미리 지어놓길 잘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진초운이 타고난 무골임을 알게된 유문경의 기쁨은 대단했다. 얼마나
대단했냐면 아직 젖도 안땐 아기를 화산으로 데려다 제자로 맞이하겠다고
할 정도였다. 만약에 유초연이 아빠 지금 제정신이냐며 극성을 부리지
않았다면 정말 그리 됐을지도 모를일이었다.

진초운은 8살이 될때까지는 글공부만 했다. 아직 근골이 잡히지 않은 아이가
무공을 배우는것은 자칫하면 성장에 문제를 줄수도 있기 때문이다.
진초운은 천자문과 그외 기초적인 책만을 배웠다. 어차피 무가의 자식으로
태어난 이상 글이란 읽고 쓰기만 할줄 알면 된다는게 진문평의 생각이었다.
그리고 진초운이 8살이 되자 진무경은 무공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초운아. 너도 이제 무공을 배울때가 됐구나."

진문평의 앞에 앉아 애기를 듣고 있던 진초운의 고개가 갸웃거렸다.

"아빠 무공이 뭐에요?"

"무공이란 심신을 단련하고 자신을 바로잡는 수단을 말하는 거란다. 앞으로
네가 평생에 걸쳐 해야 할 일이기도 하고."

진문평은 무게를 잔뜩 잡고 말을했다. 무엇이든지 처음이 중요한법. 지금 아들
에게 무슨 생각을 심어주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행동도 달라질 것이다.

진초운은 무가의 자식이다. 아버지를 따라 진가무관을 들락거리며 힘들게
수련하는 무인들을 여러번 봐왔다.

"도장에서 수련하는 아저씨들처럼요?"

"그래"

"히잉...그거 되게 힘들어 보이던데.."

진문평은 아들의 표정이 어두워지는걸 보고 당황했다. 처음부터 무공에 대해
싫은 감정을 가지게 되어서야 곤란하다.

"그건 네가 좀더 나이가 들고 몸이 완성됐을 때 하는거란다. 그리고 그 때쯤 되면
그런 수련은 아무것도 아니지. 지금 네가 배울건 간단한 기본심법이다."

"기본심법이요?"

"그래 청심공이라는 건데.."

진문평은 탁상에 놓여진 얇은 책자를 들어 진초운에게 보여주었다.
청심공은 화산파의 입문기공으로서 구결이 매우 간단했다.
간단한 만큼 축기의 효용은 거의 없다시피 했지만  내공구결치고는
쉬운편이었기에 화산에 처음 입문하는 아이들이 기감을 느끼는 용도로
사용되곤 했다.


진초운은 구결을 세번정도 보고난후 내용을 외웠다. 원체 내용이 적은터라
상당히 쉽게 외워졌다. 진초운이 구결을 외우자 진문평은 진초운이 운기를
할수있게 자세를 잡아주고 호흡법을 가르쳤다.


"그래 그 자세를 바로 가부좌라고 한다. 자세를 잡은후 구결에 따라 호흡을
반복하며 기를 느껴야 된다. 처음부터 무언가를 느끼려고 너무 무리하지는
말아라. 천릿길도 한걸음부터 시작되는 법. 무엇이든지 차분하고 꾸준하게
하는것이 좋은것이다."


아들이 자신의 말에 따라 가부좌를 취하고 눈을 감는것을 보며 진문평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처음해보는 녀석이 자세는 꽤 그럴듯 하구나. 그럼 난 잠시 나가보도록
할까?\'

"그런식으로 하루에 두시진씩 내기가 느껴질 때까지 꾸준히 하도록 해라.
빠르면 한달, 늦어도 6개월안에는 느낌이 올것이다."

말을 마치며 진문평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진초운을 보고나니 이번에는
딸아이가 보고싶어진 것이다. 요새 한껏 재롱이 늘어난 딸아이를 보는
재미에 진문평의 얼굴은 웃음이 가실날이 없었다.

 

 


정원의 작은 정자에서 진문평은 유초연과 함께 차를 마시고 있었다.
그들이 보는 정원에선 그들의 딸 초희가 나비를 따라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있다.

"초희가 점점 크면서 당신을 닯아 예뻐지는거 같아."

"그럼요 호호. 누구딸인데 어련하겠어요?"

조용하게 웃는 유초연은 38세란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아직도 화사한 미모를
간직하고 있었다. 처녀시절부터 화산일미로 불리우며 그 미모를 뽐내던
그녀는 외모에 어울리지 않게 괄괄한 성격으로도 유명했었다. 하지만 혼인을
한지 18년이 지난 지금에 와선 그런 괄괄함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얼굴엔
은은한 기품마저 감돌았다.

"그래도 조금 불만인걸."

"네? 뭐가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묻는 유초연의 표정엔 저렇게 귀여운 딸한테 불만일게
대체 뭐가 있을까? 하는 느낌이 그대로 드러났다.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진문평은 씨익 웃었다.

"애들이 다 당신만 닯고 나를 닯은 구석은 찾아보기 힘드니까 그렇지.
이래서야 어디가서 내 자식이라고 자랑하기도 힘들지 않겠어?"

진문평이 일부러 툴툴거리는 티를 내자 진초연도 싱긋 웃었다.

"그럼 딸아이가 당신을 닯아야겠어요? 전 저 아이가 저만 닯아서 얼마나
다행스럽게 생각하는지 몰라요."

"으윽 그 말은 좀 아픈걸?"

"그래도 사실인걸 어쩌겠어요? 호호."

"하긴 내 아내가 어디 좀 이뻐야 말이지? 흐흐."

누가 옆에서 보면 염장이 터질만큼 금술이 좋은 그들이었다.
그떄 저 멀리서 나비를 쫒던 진초희가 진문평을 발견하고 도도도 종종걸음으로
달려왔다.

"아빠!"

"어이쿠 우리 아가씨 이제야 아빠를 봤구나!"

진문평이 활짝 팔을 벌리자 달리던 기세 그대로 진초희가 덥썩 안겨왔다.

"어이구 우리 이쁜 아가씨."

진문평이 진초희를 안아들고 번쩍 높이 들어올리자 진초희가 재미있다는 듯이
까르르 웃었다.
한참을 그렇게 깔깔거리던 진초희가 물었다.

"근데 오빠는 어디갔어?"

"오빠는 지금 중요한 일을 하고있지."

"중요한 일?"

"그래 무공을 배우고 있단다."

그러자 유초연이 걱정스레 물었다.

"괜찮겠어요? 아직 어린애인데.."

"괜찮고 말고. 원래 기초수련은 다 이밈때부터 시작하는거지. 당신도
10살때부터 무공을 배웠다고 했었지?"

"그 아이는 아직 8살이잖아요.."

어렵게 얻은 아이인만큼 유초연은 자식에 대한 걱정이 남달랐다.
진문평은 호기롭게 자신의 가슴을 탕탕 두드렸다.

"걱정말라고. 누구자식인데 이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지. 거기다 장인어른도
말씀하셨잖아? 초운이가 천하에 보기드문 천골이라고 말야.

그러자 옆에서 말똥말똥 둘을 지켜보고 있던 진초희가 말했다.

"무공이 뭐야 아빠? 오빠하는거면 나도 같이하면 안돼?"

"어 안돼."

진문평이 일부러 퉁명스럽게 말하자 진초희는 금방 삐져서 투닥거렸다.

"뭐야 씨. 오빠만 되고 나는 안되고. 아빠 미워!"

"어이쿠 미안 미안. 우리 아가씨 화나셨어?"

진문평은 너털웃음을 터트리며 진초희를 안아들었다. 그러자 언제 삐졌냐는듯이
까르르 웃음을 터트리던 진초희가 갑자기 팔을 번쩍 들고 소리쳤다.

"어 오빠다!"

"응 초운이?"

진초희의 외침에 의아한 표정을 짓던 진문평이 고개를 돌려보니 과연 어슬렁 어슬렁
어디론가 가고 있는 진초운이 보였다.

\'음..내가 분명히 2시진동안 가부좌를 취하라고 했는데...벌써 2시진이 지났던가?\'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2시진이 지났을리는 없다. 기껏해야 한시진이나 됐을까?

\'아직 어린데 2시진이나 앉아있으라고 했던건 너무했었나.. 아니지,아니야! 무공에서
가장 중요한건 끈기인데 벌써부터 저러면 앞으로가 걱정이지.. 한번 혼쭐을내줘야
겠군."

생각을 정리한 진문평은 진초운을 불러들였다.

"초운아"

"네."

진문평은 정자의 한가운데 근엄하게 앉았고 그 앞에 진초운을 앉혔다.

"내가 아까전에 너에게 뭐라고 했지?"

"하루에 2시진씩 내기가 느껴질 때까지 청심공을 익히라 했는데요."

"그래 잘 아는구나. 그런데 지금 2시진이 지났느냐?"

진문평은 일부러 얼굴을 굳히며 무겁게 말했다. 뭐든지 처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진문평은 이번 기회에 진초운을 한번 엄하게 혼낼 생각이었다.

\'벌써부터 무공에 게으름을 피우면 안되니 한번 엄하게 혼쭐을 내도록 하자. 그런데
엄하게 혼쭐을 내려면 손을 대야 하는데... 저 귀여운녀석한테 어디 손댈때가 있다고..
아니야, 애들은 맞으면서 커야지. 그러면 어딜 때릴까..
머리는 머리나빠지니 안되겠고 손은 무공수련을 해야할테니 안되니.. 그래 엉덩이를
몇대 때리자.\'

그가 근엄한 표정을 지은채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게 돌아
가는것을 느낀 진초운이 물었다.

"저기.. 제가 뭔가 잘못을 했나요?"

"어허! 네가 지금 그걸 몰라서 묻느냐?"

\'요녀석이 진짜로 몰라서 묻는건가? 2시진이 얼마동안인지 가르쳐 주지 않았나?
아니야. 저번에 분명히 가르쳐 줬었어. 그럼 시간을 착각한건가? 그렇지. 시간을
착각했겠지. 착한 내 아들이 설마 내 말을 그렇게 쉽게 어길리가 없지.\'

"전 아빠가 한 말대로 했는데요..내기가 느껴질 때까지 하라고 하셨잖아요."

"그래! 내가 분명히 내기가 느껴질 때까지 하라고 하지 않았는냐? 그런데 왜 한시진
밖에 안지났는데 밖을 돌아다니는 거냐?"

"느꼈는데요."

"응?"

"느꼈다고요 내기."

진문평의 입이 쩍하고 벌어졌다.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유초연도 놀람에
눈을 크게떴다. 그러다 곧 표정을 회복한 유초연은 이내 엄한 표정을 하고
진초운을 불렀다.

"초운아"

"네 엄마."

"남자는 함부로 거짓말을 하면 안되는 거란다."

그럼 여자는 거짓말을 해도 된다는 건가? 멍하니 있던 진문평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잠자코 있었다. 자신이 생각해봐도 아들이 거짓말을 하고 잇다고 생각
된 것이다.

세상에 한시진만에 내기를 느끼다니!

그런건 소문으로도 들어본적이 없다.

"뭐야 그럼 엄마는 내가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거에요?"

오히려 진초운이 툴툴댔다.

"애가 진짜! 어디서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하려고 하니? 거짓말도 하려면 그럴듯하게
해야지. 그렇게 뻔히 보이는 애기에 누가 속을것 같니?"

"아이씨. 왜 안믿는건데요? 봐요!"

진초운은 답답하단 표정을 지으며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그리곤 가부좌를 취하는데
배운지 얼마되지도 않은 자세를 취한다고는 믿겨지지 않을만큼 빠르고 능숙했다.
그러자 유초연도 당황스럽다는 듯 진문평을 바라보았다.

"여보? 애가 방금전에 청심공을 익힌애 맞아요?"

"그..글쌔? 난 분명히 한시진전에 가르쳤는데."

진문평은 자신없이 중얼거렸다. 혹시 장인어른께 따로 배우기라도 한것일까?
진초운은 가부좌를 잡더니 호흡을 시작했다. 들숨과 날숨이 일정한 간격으로
이어지고 자세가 고요한것이 마치 선정에 든 고승을 보는듯 했다.

진초운은 그렇게 자세를 잡고 이각여를 미동도 않고 앉아있었다. 아이답지 않은
무서운 집중력이다.

진문평과 유초여 내외는 긴장한채 아들을 바라보고 잇었다. 진초희는 심심하다며
몇번 투덜대다 어디론가 달려가 버렸다.
이윽고 진초운이 닫혔던 눈을 살며시 떴다. 눈이 호수처럼 고요한것이 제대로
명상에 든 듯했다. 이런건 절대 8살 꼬마가 할수 있는 거짓말이 아니다.

"봐요! 이렇게 하면 뭔가 숨을 따라 간질거리는게 목구멍으로 넘어가서... 아..음..
뭐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그런게 느껴진단 말에요!"

진초운은 엄마가 자기를 의심한게 억울한지 항변을 했다. 진초운을 보고있던 진문평은
조용히 자신의 아내를 불렀다.

"여보."

"네?"

역시 멍하게 진초운을 바라보고 있던 유초연이 대답했다.

"당장 화산파에, 아니 장인어른께 연락드려!"



2화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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