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뒤늦게 써본 신해철 편 감상문

히든싱어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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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대학살에 참가했던 일본군 인터뷰...jpg 작성자 : 설윤아기

이번에도 뒤늦게 써본 신해철 편 감상문모바일에서 작성

ㅇㅇㅇ(59.0) 2023.05.19 05:17:26

조회 395 추천 15 댓글 4

뒤늦게 박미경 제시 이문세 편 감상문 쓸 때도 느꼈던 건데 이것도 뒤늦게 쓴 감상문이라 몇몇 내용들이 다른 글들과 겹칠 수 있다는 점 유의바람

1. 회차 방영날이 불명에서 마왕님 1주기 특집과 같은 날이었는데 당시에 두 개 다 본방으로 본 시청자들은 얼마나 먹먹했을지.. (손승연 무대 봤던 시청자들은 특히 4라운드 때 절대 못견뎠을듯)

2. 마왕님이 이전부터 라인업 명단에 있으셨다고 해서 어느 시즌이 가장 어울려 보일지 생각해봤지만 시즌4 말고 생각나는 시즌이 없음 그냥 마왕 편은 시즌4의 정체성임

3. 원조가수 출신 패널들이 다 평균 이상 하는 편이긴 한데 종서형님이 그 중에서 베스트라고 생각함

4. 김종서 남궁연 신대철 이 3인방이 베스트 패널이었다고 하는데 본인에겐 유선, 김세황 이 둘도 베스트 패널이었음

5. 지현수가 해당 회차 시뮬레이션 생각해봤단 모먼트 봐서 그런데 여기 말고도 실제 시청자들 대부분 자기가 마음 속으로 나오길 바라는 가수가 원조가수로 나왔을 때 어떻게 진행될지 상상하는건 국룰인가

6. 김현식 편 제작과정에 있던 기술을 신해철 편에도 적용시킬 수 있었더라면 미션곡 셋리스트가 어떻게 바뀌었을까도 생각해보게 됨 (민물장어의 꿈은 반드시 들어갔을거 같은데)

7. 근데 김현식 편에 사랑했어요 빠졌던 거랑 신해철 편 1~4라운드 전부 다 베스트 무대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굳이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되겠단 생각도 들기도 함

8, 마왕님 쉿 장면 없으니까 참... 살아생전에 어떻게 쉿 하셨을지 생각하니 더

9. 차후 시즌 힙합 가수 회차들 랩 모창이 나와도 신해철 편 재즈카페는 절대 못넘는다

10. 의외로 신해철 편도 진짜 같아서 아닌 번호로 찍었다는 부분 간간히 나왔는데 이상하게도 이 회차에선 그러려니 하게 됨

11. 남궁연이 21번을 원조라 생각했다고 말실수한 장면에서 바로 다음 장면에 21번 패널 클로즈업 하는 편집 센스

12. '추모를 위해 모였지만 그리워 하는거지 슬퍼하는 자리가 아니다' <<< 고인 가수 회차 제작의 의의라 할 수 있는 명대사

13. 원조가수 말고도 모창자끼리도 닮은 편이 이 회차 말고도 있던가

14. 진짜 해당 모창자가 유부남이어서 다행이었지 만약 미혼이셨다면 어떤 장면들 나왔을지..

15. 마왕 편 제작할 때 4작진들의 최대 고비가 그대에게 목소리 분리 작업이었을 거라고 봄. 마왕 편에 그대에게가 없다? 절대 있어선 안 될 일인데 자료가 너무 부족한 상황이었고 최대한 분리했음에도 당시엔 이게 최선이었는지 티 많이 나는거 감수하고도 미션곡 선정 결정한 거라고 생각함

16. 이 편은 또 다른 장점이라 한다면 곡 탄생 과정, 패널 및 모창자들과 원조가수 간 관계, 모창자들 개인 에피소드 등 각종 에피소드들 하나하나가 전부 다양하고 진부하지가 않다는 점이라고 봄. 도주범 탈주한 사이에 합격 연락 받은 다소 웃픈 사연, CD 및 브로마이드 모음을 넘어선 넥스트 게임 소장품, 모창자와 원조가수의 대화 녹음본 등 빼놓을게 없다

17. 3라운드 마지막에 모창자 분들 손이랑 조명들이 동시에 마왕 자리 가리키면서 마왕 목소리로 마무리 짓는 연출 다시 봐도 미쳤음

18. 녹음본 공개 후 마왕님과 재훈형님에 대한 일화는 볼 때마다 슬프다

19. 진짜 결과발표 진행할 때 제일 힘들었을거 같은..

20. 3라운드 오프닝 배경곡으로 Here I Stand For You 나올 때도 소름 돋았는데 4라운드 오프닝 배경곡으로 Lazenca Save us 나올 때는 전율이.. 역대 최종 라운드 배경곡으로 가장 걸맞는 곡

21. 재훈형님이 마왕님 흉내낸 모습들이 자주 나와서 이 회차가 더욱 의미있다고 봄 만약 이 장면들이 없었다면 이 회차 보는 내내 그저 슬프다는 생각만 들었을지도 모름

22. 노래 가사들 때문에 더 그런건지 2, 3, 4라운드 후반부 때마다 원조가수가 그립다는 생각이 머리에 잊히질 않았음

23. 모창자 분들과 살아생전의 원조가수가 어떤 조합이나 캐미가 돋보였을지도 상상해보게 됨

24. 앵콜무대 때 마왕님 그리워하는 메시지들이 전광판에 비치는 장면.. 마지막까지 빼놓을게 없음

느낀 점: 보통 감상문 쓰려고 회차 재주행할 때 간혹 건너뛰기 하곤 하는데 이 회차는 농담 안 하고 스킵 없이 풀로 봤음 어느 장면 진짜 빼먹을게 없고 이 회차 아직도 안 본 사람들한테 그냥 이렇게 말하고 싶음 '이걸 왜 아직도 안 봤어?'

보통 한 사진자료로만 마무리 하려했는데 명장면이 많아서 필자가 뽑은 여러 명장면들로 감상문을 마무리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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