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 레슨에 대해서도 이센스가 말하고 싶었던 요지에는 공감함.

'개인의 창의성은 돈 주고 배울 수 있는 게 아니다'

'니 속안의 할 말을 네 방식대로, 음악으로 녹여내는게 너의 일인데 왜 그걸 남의 방식을 배워서 하려고 하냐'

'심지어 그 가르침의 수준이 커리큘럼도 뭣도 없는 이빨까기 수준에, 그걸로 어린애들 돈 받아먹는건 문제가 있다'

'그러니 기본적인 믹싱 방법 같은 기계만지는 것만 가르치고, 그 이후는 본인 재량에 맡기는게 좋다.'

라는 말 자체는 이 사람이 얼마나 그 힙합이란 분야를 진지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음.

근데 그렇게 진심인 사람이 디스전 발발 이후로 자기 소신 담은 16마디를 뱉는게 아니라 

존나 멋대가리 없게 인스타 15story 해버리니깐 이 새낀 뭐 깨어있는척 주둥이 존나깨더니 

정작 지 본업은 안해? 라고 받아들여진게 큼.

뭐 좆윙좆이 식케이랑 한창 한따까리할때 '빌딩 한 채 보유한 새끼만 나한테 개겨' 라고 뱉던 것처럼

그 씬안에서 서로 체급 따지고 난 니 기회도 아니고 너 홍보해줄 마음없음 ㅗ 하는 기조가 있는것도 사실임.

근데 개그맨이 랩한다고, 혹은 힙합 엉터리로 한다고 삔또 상할 정도라면 

본인이 직접 곡으로 이게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다 개그맨들 깝 ㄴㄴ 라는걸 증명하는게 우선이었음. 

당장 이센스 본인도 라임킹, 개뼈다귀로 오케이본 작살냈던것처럼.

그걸 안했으니까 멋이 없고, 본업도 안한게 주둥이만 살았다고 폄하되는 주된 이유인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