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료들에 대한 철저한 비판과 연구가 선행되어야 왜곡된 고대사를 바로잡고 일본, 중국의 날조된 역사관에 대항할수 있다고 봅니다

삼국사기는 초기 기록상 지명, 인명 등 용어사용이 무분별한 점, 건국초 기록에 신화와 설화를 지나치게 인용하여 사료로서 신뢰성을 저하시킨점,

삼국 이외의 한반도내 마한을 비롯한 수십개 대소국들에 대한 기록의 미비점, 특히 삼국초기 진한과 변한지역의 주요세력이었던 가야에 대한

기록의 부족으로 일본이 주장하는 임나와 왜의 관계성에 대한 혼란을 초래한 점, 신라의 통일세력에 대한 지나친 미화 등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 동명부여(졸본부여)를 세워서 한나라 세력에 대항하여 한사군을 몰아낸 구국의 영웅이었던 동명왕 고두막한을 고구려의 고주몽과 동일 인물인것처럼

기록한 것은 삼국사기의 가장 큰 역사왜곡입니다.. 우리 고대사 연결점인 동명부여(졸본부여)를 역사에서 지워버리고 소서노의 도움으로 쉽게 나라를

건국한 고주몽을 마치 동명성왕인것처럼 기록함으로서 한민족 고대사의 은폐와 왜곡을 초래하는 주요한 원인을 제공하였습니다

2. 김부식은 서로 다른 집단인 낙랑군과 낙랑국에 대한 명확한 이해없이 기록함으로써 삼국사기 초기 불신론을 제공하였습니다

삼국초기 낙랑과 삼국의 관계에 대한 무분별한 기록들이 후대인들의 왜곡된 역사해석을 가져왔죠.. 혹자는 신라가 건국초 요서, 발해만 또는

요동반도에서 나라를 세웠다거나 혹자는 한나라의 낙랑군이 한반도 중북부에 있었다는 왜곡된 믿음과 혼란상이 일어나고 있어요..

김부식 스스로도 의문이 들었을텐데 낙랑군과 낙랑국을 분리하여 기록하거나 불명확점에 대해 주석을 달지 않고 생각없이 섞어서 기록함으로서

후대인들의 역사해석에 혼란을 야기했을뿐 아니라 낙랑의 위치문제로 인해 한사군 한반도설의 왜곡된 근거로 이용되고 있죠

3. 신라, 백제는 고조선 또는 부여에서 넘어온 유민들에 의해 한반도 마한땅에서 세워졌습니다.. 한반도 마한땅에 만주와 발해만의 예맥 유민들이

내려와 마한의 허락하에 진한과 변한의 후삼한 정통성을 이어가고자 했었죠.. 신라와 백제는 단군조선, 동명부여, 졸본부여의 혈통적 정통성을 잇는

나라들이었으므로 명분과 정통성 측면에서 더 앞서나갈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삼국초기 마한 및 수십개 소국들이 한반도에 공존하고 있었음에도

초기기록에 그런 내용들이 명쾌하게 기록되어 있지 않음으로 인해 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삼국의 건국과 관련해서는 지나치게 신화, 설화에 의존하여 인용함으로써 사료의 신뢰성을 저하시키고 있죠

4. 신라와 관련하여 김씨왕조 또는 경주&김해 김씨 세력들을 지나치게 미화한 것도 문제입니다.. 신라 김씨왕조는 부여를 철천지 원수의 적대국으로

삼았고 한민족 주류인 고대 예맥, 부여를 자신들의 선조로 생각하지 않음으로써 신라 천년동안 한반도내 예맥왕조에 대한 사료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그런 신라 김씨왕조의 편협되고 왜곡된 역사관이 고려의 신라 김씨들에게도 이어져 삼국사기 편찬시 기원전 만주의 예맥왕조에 대한 기록이 

매우 미비하거나 은폐, 왜곡을 방조하였던 것이죠.. 

이러한 신라 김씨들의 편협된 역사관이 삼국사기의 초기기록의 불완전성을 낳았고 삼국사기의 불완전한 고대사 기록들은 이씨조선 사대사관, 

일제 식민사관, 중국 동북공정, 현재 강단의 주류 역사가들에게조차 왜곡되어 이용당하는 원천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