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yder Ultimate Challenge 대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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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yder Ultimate Challenge 대회 후기앱에서 작성

포천시민

2019.08.05 10:01:28

조회 44524 추천 758 댓글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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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는 8월 3일 토요일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함.

난 오전 경기였는데, 바깥 온도가 35도를 넘어가는 상태라

대회 아니었으면 외출 안했을거임.

먼저 선수 등록함.

소속 물어보길래 핼스갤러리 생각했다가 오바인것 같아서 그냥 무소속으로 결정.

참가자 전원에게 주는 기념 컨프레션티 획득.

옷은 괜찮은데 가슴팍에 거미만 그려놓지 굳이 저렇게 써놓을 필요가 있었을까.

멋이 약간 하락함 ㅜ

다른 분들 연습하길래 한번 해봄.

확실히 몸땡이가 무거워서 풀업에서 속도로 밀림;;

결국 본선에서 이게 내 발목을 잡아버렸음.

예선전 시작.

예선전에 650명 정도 출전했고, 본선은 48명만 갈 수 있음.

허들 가까이서 보니까 은근 높았음.

풀업 할때 노카운트 3개 당해버림.

팔꿈치 다 안폈다고 ㅠ

킥하거라 힙 써도 카운트 안세줌..

크로스핏리그와는 다른 풀업 룰로 연습할때와 달라서 힘들었음..

더운 날씨에서 경기뛰니까 거의 가혹행위 수준이었음.

머리통이 너무 과열되서 뇌가 녹을것같았음.

결국 경기 끝나고 그로기 상태에 빠져버림.

한동안 누웠다가 앉았다가를 반복함.

조 1등으로 들어오긴함.

하지만 전체기록이 아쉬웠음. 풀업 노카운트 부들부들..

예선 끝내고 고기집가서 밥먹고 영화관에서 엑시트 보러 갔다가 꿀잠자고 옴.

다시 경기장오니 예선 경기 끝나있고 전체 48위 안에 든거 확인하고 본선 경기 뛸 준비함.

본선진출자 대기실에 음식들 차려져있길래 몇개 집어먹음.

경기는 해지고 시작했음.

선수입장.

무소속인데 뭔 오류인지 충주 크로스핏으로 등록됨. 어리둥절;;

출격준비.

는 페이크고 바로 그로기ㅋㅋ

이번에는 풀업 노카운트, 토즈 투바 노카운트 크리티컬 맞고 체력, 멘탈 치명타 맞음.

버피에서 걍 포기할까 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다함.

너무 지쳐서 허들 넘을 힘도 없었음..

결과는 참패 ㅋㅋ

손바닥도 까져서 너무 따가웠음 ㅜㅠ

혼자서 세수할때 아파서 소리질러버림.

집와서 가족들의 조롱을 받으며 저녁식사를 함.

지인들이 전화하면서 풉ㅋ풉ㅋ 거리면서 안부를 물어줌.

능욕을 넘어 거의 부관참시 당해버림 ㅋ

이만 크로스핏 쉽게 봤다가 피똥싸고온 후기 마침.

내년에는 연습 빡세게 해서 다시 출전해보겠음.

- dc official App

출처: 헬스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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