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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적수

우유왕김매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8.27 10:36:36
조회 110194 추천 4,341 댓글 980

- 『아아- 기다리고 있었다.』



총끝은 빛나고

방아쇠심판을 내린다

기꺼이 적에게복수하고

증오엔 증오로 되갚나니

오 신이시여!

나를 당신 곁에 두시고

성인들 중에 세우소서!

남의 피를 쏟게하는 자

자기 피도 쏟게 하리라

그것이.. 신의 뜻이리라..








야레야레...『여흥』거리도 되지않는 『버러지』였구만-.






- 갤주님과 러시안룰렛 한판 했다



아름다운 아디다스 갤주 한쌍이 내 자취방에 신혼여행을 온 모양이기에, 일단 표적지에 모셔드렸다.





갤주님들을 모실 물건을 고르는 행복한 고민 중, 

평소에 잘 쓰지않던 리볼버에 눈길이 갔다.


오늘 갤주님들을 모실 방법은...





바로 『비탄』의『러시안 룰렛(Русская рулетка)-이다.

일반적인 러시안 룰렛과는 다르게 3발의 탄환을 탄환 하나, 빈 약실 하나 또다시 탄환 하나...로 놓는다.


결과적으로, 둘중에 무조건 하나는 죽는다는 것이다-

승자의 입장에서는 목숨을 건졌다는 안도감과 동시에 배우자를 잃었다는 비참함이 교차하는.


그야말로 비탄스런『운명의 룰렛』이 준비되었다. 


갤주 내외는 경악한 표정이었지만, 한 명이라도 살아남을수 있다는 희망에 이 게임을 승낙했다.





그러나 아뿔싸! 장전을 완료하기 전, 리볼버의 실린더가 분해되어버렸다!


부끄럽지만, 이건 명백히 총기관리를 허술히 한 나의 잘못이었고, 

나는 갤주 내외에게 새 총을 가져오는 대신 약실의 탄환을 두발로 줄이기로 했다.


갤주 내외는 마지못해 승낙했지만,

이제 둘 다 살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생겼기에 갤주 내외의 얼굴에 희망이 비친다.





"자아 기다리시던 새 총이 왔습니다"





"신뢰성의 대명사인 1911 피스톨 이지요, 어떻습니까?"


"이...이건 자동권총이잖..."


"새 권총을 꺼내온다고 했지 리볼버를 꺼내온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만."


갤주 내외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미친듯이 울부짖는다.


"아직 포기하기엔 이릅니다 갤주님, 극악한 확률을 뚫고 기능고장에 걸릴수도 있다구요"









하지만 애석하게도 두발의 탄환은 완벽하게 발사되었다.










"이런이런... 아무래도 『행운의 여신』은 너희들을 버리기로 한 것 같구만-"



자... 그럼 다음 행운의 주인공을 찾으러 가 보실까...크큭..."





- 호적수

간만에 단잠에 푹 빠지던 중 12시쯤에 난데없는 갤주의 날갯짓 소리가 귓가를 긁고 지나갔다.





평소에 하던대로 빠르게 불을 켜고 침대 근처 벽을 꼼꼼히 살폈지만 놈의 흔적조차 찾지 못했다.


그러나, 다른 방으로 도망갔으려니 하고 불을 끄고, 다시 침대에 눕는 순간 다시 놈의 날갯짓 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닌가?


그 이후로 수번이나 불을 켜고 끄기를 반복했지만, 불을 켰을때는 놈의 기척조차 찾을 수 없었다.


보통의 갤주들이라면 갑자기 불이 켜졌을때 패닉에 빠져 자신의 위치를 노출시키기 마련인데...


이상한 일이었다.





새벽 2시, 


침대를 박차고 나와 놈을 찾기 시작한지 2시간째.


피곤에 찌든 머릿속에 불현듯 한 생각이 떠오른다.


나는 지금...『사냥』당하고 있는건가?


이제껏 나는 갤주들을 사냥하는 사냥꾼이었지만, 이놈은 마치 나를 사냥감마냥 농락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이번 싸움은 사냥꾼과 사냥꾼의 싸움이 될것 같군...





나는 전력을 다해 싸움에 임하기로 했다.


아아 갈아입어오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어요














GOING DARK












후우.....멋진 승부』 였다......


....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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