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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지갑 하나와, 자동차 한대를 마신 후기입니다.

악어새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9.28 10:03:57
조회 144816 추천 1,487 댓글 1,434

악어새입니다.


원래는 기음갤에 후기를 올리지만, 오늘은 술과 관련해 특별한 경험을 했기에 주갤에 후기를 올립니다. 


몇주 전, 초밥을 먹다 너무 즐겁게 식사하고 있는 부부가 보여 맥주와 샴페인을 대접해 드렸습니다.

뭐든 나눠 마셔야 맛있는 법이지요.


이야기를 나누며 친밀해 지다 보니, 몇주 뒤 또 만나 초밥을 같이 먹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저야 즐거웠기에 당연히 수락했고, 그게 오늘 저녁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사장님의 가족중 한분이, 로마네 콩티의 리스트에 올라가있으십니다.

DRC, 라타쉬, 로마네, 그랑뤼, 라쉬부르, 생비방.... 이라던가... 전부 다 정가로 구매하고 계신다는 겁니다.

엄청난거죠... 롤스로이스를 벤츠한대 값으로 구하고 있는 셈이니...


그런데 너무 연로하시고, 너무 많아서 (ㅎㄷㄷ) 그냥 자기한테 다 판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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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돈이 있어도 접하기 쉽지 않은 와인, 로마네 콩티중에서도 최상급 라인중 하나인,

Domaine de la Romanee Conti의 백포도주인 Montrachet 되겠습니다. 



경매장에서 그렇게 경쟁이 치열하던 와인이 눈앞에 있으니 신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로마네 콩티의 유일한 백포도주인데, 몽라쉐 지방의 그랑 크뤼 밭에서 생산합니다.

일년에 250케이스정도밖에 생산되지 않습니다.

아주 훌륭한 2007년 빈티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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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름답습니다.

귀하고 비싼건 둘째 치고,

식사를 시작하기엔 너무나도 완벽한 와인입니다.

공기처럼 가벼우면서도 복잡한게, 성숙한 만큼 스위트와인처럼 진하고 영롱한 색입니다.


레몬콩피, 약한 카모밀, 혀에 닿는 순간부터 삼켜질 때까지 꿀같은 향과 실크같은 텍스쳐, 완벽한 산도의 균형까지...

와인은 이래야 하는건가 싶습니다. 너무하네요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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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잔을 마시고 나니, 모닝 한대가 제 뱃속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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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시로, 전채요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야마카케입니다. 깔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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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에서 직접 만든 두부와 오크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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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소스와 나온 무우조림입니다.

입맛이 솔솔 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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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즈케 킨메다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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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연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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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리한 노도구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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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묘가가 올려진 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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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로입니다. 최고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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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우오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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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와인은 제가 가져온 1990년도 J.J. Prum의 리즐링입니다.

가격은 로마네 콩티에 비할 수 없지만, 와인의 숙성도와 아름다움은 역시 수준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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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누그러진, 세련된 신맛을 달콤함이 감싸고 있습니다. 열대과일과 레몬향이 잘 어울립니다.

기름진 생선들이 나오기에,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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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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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시메사바입니다.

고등어 참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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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산 우니라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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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규 초밥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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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가 가져온 에스카르고 캐비어로 만든 군함말이입니다.


철갑상어들처럼 한번에 엄청난 양을 수확할 수 있는 캐비어와 달리, 

달팽이들은 일년에 알을 50개정도밖에 낳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땅 속에 낳기 때문에, 누군가가 직접 손으로 하나 하나 골라내야 하기에 손이 많이 가지요.

귀한 재료입니다.

약간의 흙맛, 짭쪼름한 버섯과 나무껍질과 비슷한 맛이 납니다. 

맛있어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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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노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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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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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네기토로 핸드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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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이 빠질 수는 없죠.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올린 크렘브륄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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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C의 역사는 워낙 유명하기에 하나하나 나열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생략했습니다.

엄청나네요 역시. 다음 경매엔 제가 구매해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사람이 눈이 한번 높아지면 내려가지를 못한다던데, 큰일났습니다.

아 행복해라. 술이 깨기 전에 잠들어버리면 참 좋겠습니다.


다음엔 뭘 먹을지 고민하러, 9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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