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등신대 받아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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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등신대 받아온 후기앱에서 작성

FROZENⅡ

2020.03.24 15:59:31

조회 117898 추천 964 댓글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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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단

이 글을 본게 목동머관 전 날인데 다음날은 목동머관있기도하고 일요일에 선약잡힌게 있기도해서 기대 안 하고 있다가 오늘 퇴근하고 바로 뚜레쥬르에 전화돌림

총 7군데에 전화 돌렸는데 그 중2번째로 전화 한 곳에서 등신대 있는데 이걸 어디에 쓸꺼냐고 물어보시길래 순간 뇌정지 왔다가 어제 파티룸 머판이 갑자기 생각나서 카이저소제 시작함

뚜쥬 - 있긴한데... 이걸 어디에 쓰시게요?

프붕 - 아 4월에 조카 생일이라서 조카 친구들 모아놓고 파티룸을 빌리려 하는데 애기들이 겨울왕국을 다 좋아해서요 ㅎㅎㅎ

뚜쥬 - 아 그러시구낭 ㅎㅎ 저희도 이게 공간만 차지해서 돈 받고팔면 좋긴한데 이걸 개인에게 팔아도 되는지 본사에 여쭤보고 다시 연락드릴게요

프붕 - 아 넵! 그럼 제 연락처 드릴테니 다시 연락 주세요

이런식으로 연락 끊고나니까 갑자기 심장이 막 뛰었음 기대도 안 했는데 진짜 등신대를 얻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생기니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다른데 전화돌리고있었는데 5분만에 다시 연락이 와서

뚜쥬 - 개인에게 파는게 문제 없을것같아요 오늘 오시나요?

프붕 - (흥분) 아 넵! 30분 안에 가겠습니다.

이 때 지하철 기다리면서 전화받고있었는데 진짜 심장이 쿵쾅쿵쾅 뛰더라

바로 진로 바꿔서 뚜쥬로 가니까

뚜쥬 - 애기가 겨울왕국을 엄청 좋아하시나봐요~

프붕 - 네 (제가)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뚜쥬 - 그럼 케이크나 빵 같은거 몇 개 사시면 그냥 드릴게요~

이러시길래 양심상 겨울왕국 케이크라도 사려했는데 이제 더 이상 안 나온다고하더라고

그래서 그냥 일반 케이크사고 결제하려는데

뚜쥬 - 아,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하고 갑자기 위층으로 올라가시더니 이걸 가져오셔서 주시더라구

뚜쥬 - 이거 제가 그린 유화세트인데 애기가 겨울왕국을 너무 좋아하는거 같아서 그냥 드릴게요 가져가세요~

프붕 - 헉... (제가) 진짜 좋아하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ㅠ

ㄹㅇ 주절받 하면서 25000원짜리 케이크 하나사고 등신대에 유화세트까지 받아옴...

근데... 등신대가 생각보다 되게 크더라 뚜쥬에서 집까지 정령님과의 산책이 시작됨

뚜쥬에서 나와서 바깥공기 오랜만에 쐬시는 정령님

버스 기다리시는 정령님

노약자석에 기대고계시는 정령님

엘레베이터 처음 타 보시는 정령님

드디어 집에 도착하신 정령님

정령님 클로즈업 사진

프붕이를 3D로 보시는 정령님

대관식 왕관 쓰신 정령님

2.5 주고 사온 케이크는...

맛 없더라 ㅋㅋㅋ

하긴 등신대 + 유화세트 25000원 주고사고 사은품으로 준 케이크가 얼마나 맛있겠어

너네는 프갤에서 게시글로만 예배드리지?

난 집에서 현실예배드린다

근데 일반 프붕이가 예배드리니까 섭섭해 보이시길래

교황으로써 예를 갖춰 인사도 드리고

대관식도 치뤄드리고

메리다 공주님도 정령님 보자마자 바로 인사하더라

후기 글 쓰면서도 정령님 보고있는데 넘 설렌당 ㅎㅎㅎㅎ

음....... 후기 끝!!!!

아............

-등신대 구하면 좋은게

우 모찌

좌 신대

가가능해짐 그냥 정령님에 둘러쌓여서 사는 기분 듦

-뚜레쥬르 총 28곳 전화 돌린 결과

출처: 겨울왕국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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