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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자작 어쿠스타소닉 레스폴 제작기

기타만들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2.01 17:02:08
조회 32326 추천 304 댓글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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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취미로 여러가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전에 한번 올렸었던 어쿠스타소닉 레스폴 기타의 제작기를 올려보고자 합니다.

그때는 완성된 기타의 사진을 주로 올렸었는데

기타에 문제가 있어 다시 뜯어서 처음부터 다시 제작했기에 이번에는 겸사겸사

제작기 + 재제작기 를 올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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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멋진 기타는 당연히 제가 만든게 아니고 기타의 명가 펜더사에서 나온 어쿠스타소닉이라는 기타입니다.

텔레캐스터형의 일렉기타 바디에 어쿠스틱 기타의 기능과 일렉기타의 기능을 동시에 가진 놀라운 기타입니다.

일렉기타의 바디는 부피가 작아서 앰프 없이 저음의 공명을 만들어내기가 어려운데

SIR system (STRINGED INSTRUMENT RESONANCE SYSTEM)

이라는 사운드홀 설계를 이용하여 저음부의 공명도 이끌어내어

작은 바디임에도 앰프없이 대중 연주가 가능한 상식을 뛰어넘는 기타입니다

우연히 SIR system에 대한 논문을 접하게 되어 이를 바탕으로 SIR system 을 적용한 기타 제작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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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A4 용지로 템플릿을 프린트하여 잘라서 퍼즐처럼 이어 붙여 1:1 템플릿을 만듭니다

그런데!!

DIY 병자라는 사람들은 항상 세상에 없는 소소한 것을 목표로 하기 마련입니다


펜더사가 SIRS 의 특허를 가지고 있는 이상 깁슨의 레스폴이 어쿠스타소닉으로 나오는 일은 없을것이다

라는 알량한 판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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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더 어쿠스타소닉 레스폴이라는 혼종을 기획하였습니다

기타의 전체적인 사이즈는 일반적인 레스폴 기타와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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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이 끝나면 일단 가내수공업 시작입니다.

체리 목재에 템플릿을 대고 그려 줍니다.

위 그림처럼 도넛형으로 바디를 만들고 위아래에 상판 하판을 샌드위치 처럼 붙여 속이 빈 일렉기타 바디를 만들 생각입니다.

펜더의 어쿠스타소닉은 마호가니 바디, 마호가니 넥으로 되어 있는데

마호가니의 대체목으로 제가 즐겨 사용하는 체리 목재를 이용해 만들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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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영입한 전동조각기를 이용해 상판을 붙일 공간을 깊이 4mm로 파줍니다

양덕님들은 손으로 조각하는 이런 행동을 manual CNC 라고 부르던데

정말 수동중의 수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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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게 당연히 정확하게 되지를 않습니다

잘못된 부분은 수정하고 메꾸기도 하면서 꾸역꾸역 깎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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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을 고생하고 이렇게 파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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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파내지 않은 중앙 부위를 직쏘기로 잘라낸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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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로 좌우를 붙이고

기타 모양대로 잘라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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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타 모양 나무 도넛이 연성됩니다


보시다시피 아까 manual CNC 한 부분에 두께 4mm 짜리 상판을 모양대로 잘라 붙이면

일렉기타 크기의 통기타 바디가 완성됩니다


사실 홈을 파지 않고 그냥 위아래에 샌드위치로 붙여도 되는데 원조처럼 상판을 매립하고 싶어서 무리를 좀 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매립하는게 보기에도 별로라 의미는 없었지만...

이래서 DIY 는 DIE 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목공줄과 사포 등을 이용해서 울퉁불퉁한 부분을 다듬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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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손으로 하는거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최대한 동글동글하게 다듬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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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쳐서 이 이상은 다듬을 수가 없었습니다

팔이 정말 레고처럼 떨어져 나갈판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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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상판 하판을 만들어 줍니다

원래 스프러스 원목판으로 만들어야하는데

일개 취미가가 그런걸 구할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자작나무 합판 4mm로 상하판을 만들기로 합니다

템플릿을 대고 그려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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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쏘기로 잘라줍니다

생각했던대로 매립은 잘 되었습니다만,

역시 잘 안맞고 틈이 많습니다 접착 후에 틈을 메꾸기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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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 역할을 하려면 사운드 홀이 있어야겠지요

홀쏘를 이용해서 잘라냅니다

알리에서 13개들이 세트를 10달러에 구입하였습니다

싸구려라 잘 안되는데 그냥저냥 쓸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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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버커 픽업이 들어갈 부분도 드릴과 직쏘를 이용해 잘라냅니다

통기타의 사운드홀과 일렉기타의 픽업홀이 공존하는 이 상판이 어쿠스타소닉의 모호한 정체성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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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도 얼추 완성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부분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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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SIRS 의 핵심인 사운드 홀을 만들어야 하는데요

나무로 된 짧은 파이프를 논문에 나온 사이즈에 따라 홀쏘로 잘라서 만들어 줍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 확인

-자작 어쿠스타소닉 레스폴 기타 제작기 -1


-자작 어쿠스타소닉 레스폴 기타 제작기 -2


-자작 어쿠스타소닉 레스폴 제작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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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시작하겠습니다

2편 말미에 기타를 완성하여 전에 디씨에 올린것까지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흉흉한 외관과, 피에조픽업의 부재, 3웨이 스위치의 부재 등으로 문제들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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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한 기타를 다시 다 해체 했습니다

한달이나 매달린 기타를 해체할 때의 기분은 참 암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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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을 추가하기 위해 드릴로 구멍을 두개 더 뚫어 줍니다

3웨이 스위치와 새로 추가될 피에조 픽업을 위한 볼륨폿 구멍을 뚫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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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질을 해서 기존의 피니쉬를 벗겨냅니다

제 마음도 기타처럼 우중충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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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킹 테이프로 마스킹 작업을 한 뒤

젯소를 발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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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도화지로 변한 기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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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페인트를 칠하기 시작합니다

첫번째 칠했을 때는 역시 이상합니다

30분간격으로 계속 덧칠해줍니다

그냥 도닦는 것처럼 계속 발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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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한 열번째 발랐을 때 일겁니다

아직 뭔가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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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에 걸쳐 20번째 칠한 상태입니다

이제 뭔가 페인트가 꽉 차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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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킹 테이프를 떼냅니다

페인트와 한 덩어리가 되어있어서 칼로 잘라내며 떼어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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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작업은 끝났습니다

깔끔하게 잘 나왔습니다만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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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우레탄 피니쉬를 발라줍니다

페인트처럼 30분간격으로 10번 칠해줍니다

그리고나서 광택작업하기 전에 3일간 건조시킵니다

이렇게 페인트칠에만 꼬박 일주일이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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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우레탄 피니쉬를 3일간 건조시킨 뒤

물사포질을 해서 도장면을 매끈하게 다듬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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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컴파운드 작업을 하는데

뭐 딴거 없습니다

스펀지로 그냥 팔이 빠져라 빙글빙글 돌리며 닦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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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정도 닦아내면 얼추 완성이어야 되는데....

아... 진짜... 이거 뭔가 원하는 광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러면 그냥 갈데까지 가보자하고 다시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일주일이나 매달린 걸 그냥 덮고 다시 처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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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사포질한 뒤

재차 폴리우레탄 피니쉬를 올리기 시작합니다

핵심은 칠했을때 도료가 퍼져서 도장면 전체가 하나의 물방울인 것처럼 되도록

폴리우레탄 도료의 농도를 잘 조절하는 것입니다

첫번째 도장 실패는 농도가 너무 묽게 되어 광이 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진하게하면 붓자국이 남아 광이 나지 않습니다

결국 아마추어라 될 때까지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또 10번 올려주고 3일 건조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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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뭔가 광이 납니다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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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스톡도 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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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그냥 써도 되지만

자세히 보면 작은 기포와 면이 고르지 않은 부분들이 보입니다

광택작업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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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하던대로 컴파운드를 바르고

스펀지로 빙글빙글 두시간 쯤 돌려줍니다

팔이 빠져라 돌리고 있자면 어릴때 서예시간에 먹갈던 생각도 나고 그렇습니다

서예 선생님이 먹을 갈면서 정신수양이 된다고 했는데,

이러다 진짜 도인이라도 되는건 아닐까 싶을 때, 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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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광이 저를 감싸 줍니다

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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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을 유지하기 위해 유명한 오리박사 기름까지 발라주면

동네 유지 아들 얼굴같은 번들번들한 기름광이 나타납니다

오리박사 기름은 처음 써봤는데

광고 문구대로 마르지 않더군요

기름이 계속 겉도는데 광은 나고 마르지는 않고 참 신기한 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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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택작업 완료 기념으로 한장 찍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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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피에조 픽업을 설치할 차례 입니다.

먼저 언더새들 피에조 부터 설치 합니다

브릿지 슬릿 아래쪽에 깔리는 형식의 픽업입니다

중국제 인데 아마도 Fishman 사의 AG-094 픽업의 카피품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설치는 AG-094 픽업의 메뉴얼에 따라 했습니다

일단 3 mm 드릴로 전선이 지나갈 구멍을 뚫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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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을 구멍에 쏙 넣고 안쪽에서 쑥 잡아당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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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쏙 들어갑니다

안쪽으로 연결된 전선은 와이어링에 연결하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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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슬릿 아래에 1.63mm 두께의 픽업이 들어갔으므로

브릿지를 1.63mm 만큼 깎아내야 줄높이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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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킹테이프로 갈아낼 곳을 표시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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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로 갈아냅니다

소뼈로 만든 본브릿지라고 하는데

이것도 중국제라 진짜 뼈인가, 플라스틱아닌가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이걸 갈아내니 사골국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소뼈 인증 확실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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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낸 사골, 아니 본브릿지를 브릿지 슬릿에 넣으면

언더새들 픽업의 설치가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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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버저형 피에조라고 하던데

기타 안쪽에 부착하는 일종의 작은 마이크 같은 겁니다

기타소리가 만들어내는 진동은 물론이고,

기타치면서 말하면 그 진동도 캐치해서 앰프로 제 목소리를 내보냅니다

다들아시겠지만 녹음기나 기계를 통해 들리는 자신의 목소리는

외계인이 따라하는 내 목소리 같아서 소름이 끼칩니다

그래서 기타치면서 말하지 않는 습관을 길러주는 기특한 픽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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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 아랫쪽에 이렇게 붙여줍니다

비싼기타에는 나중에 뗄수도 있게 양면테이프로 붙인다던데

저는 에폭시 본드로 붙였습니다

딱딱한 접착재료로 붙일수록 진동이 더 잘 전달되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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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폴 기타의 상징 3 웨이 스위치도 설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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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빨간 동그라미는 3 way switch plate 라고 부르는 겁니다

1달러 50센트주고 알리에서 샀는데, 무려 알루미늄제 입니다

빨간 포인트 컬러 아주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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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만들기전의 횅-한 와이어링에 비해 많이 복잡해졌습니다

이제 험버커 픽업, 언더새들 픽업, 버저형 피에조(진동센서) 픽업을  모두 갖추어 스펙면에서는 어쿠스타소닉과 비슷해졌습니다

물론 뭐 소리와 품질에서는.... 그저 부끄럽습니다...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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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완성기념으로 한장 찍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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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스톡도 트러스로드 커버를 추가하고 그에따라 스트링 버틀러의 위치를 조금 위쪽으로 올렸습니다

화려한새 스티커는 전에 건 떼서 버리고 새로 똑같은걸 다시 샀습니다

너무 아까웠습니다 ㅜㅜ

VD 는 제가 만들었다는 일종의 트레이드 마크 같은거니 신경쓰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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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을 연결하고 어쿠스틱 기타줄을 달아주면 기타 완성입니다 !!

어휴... 1차 완성에 1개월, 다 뜯어서 다시 만드는데 1개월...

중간에 피에조 픽업 배송에 기다린 1개월까지 합치면,

무려 3개월이나 매달린 기타!!

진짜 감회가 남다릅니다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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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샷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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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기름부자 얼굴 같은 번들번들한 기름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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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가 사운드홀에서 나올 것만 같은 전투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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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각도에서 찍어 봤는데 역시 이렇게 옆에서 보면

이 기타가 매우 얇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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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스톡의 황금색 스트링 버틀러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역시 트러스로드 커버가 있어야 폼이 나네요

머신헤드는 락킹 머신헤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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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여러 기타를 만들어 왔지만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기타를 제작하게 되어

이에 대한 아무런 노하우나 정보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직 이론에 대한 논문 하나만 보고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을 수차례하며 3개월을 매달렸습니다

수개월전 1차 완성본을 들고 처음 디씨 일마갤에 발을 들이게 되었고

응원도 많이 들었고 욕도 많이 먹었습니다

그덕에 다시 힘을 내어 더 발전된 기타로 완성 시킬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 재미있는 기타를 들고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못들어줄 실력의 낯뜨거운 사운드 샘플을 올리면서

자작 어쿠스타소닉 레스폴 기타 제작기를 마칩니다

끝까지 봐주신 여러분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자작 어쿠스타소닉 레스폴 기타 제작기 - 끝



출처: 일렉트릭기타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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