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고싶은 피사체 주변에 아무 사물 이용해서 프레임 꾸미기ㅋㅋ

작년 가을 11월에 교토 갔을 때

너무 늦게 가는 바람에 이미 단풍은 거진 다 떨어져서

ㅈ됐다 어떻게든 쇼해서 가을 느낌만 나게 찍어보자ㅅㅂ라는

생각으로 찍은게 나중에 보니 맘에 들더라고

식상한 방법이고 누군가에겐 노잼일 수도 있지만

이런 사진들이 앨범에 계속 쌓이는 걸 보니까 점점 더 재미도 붙게 되고

어딜가든 그 주변에서 무엇을 끝에 걸쳐 찍어볼까 생각하게 되는 것도 재밌더라

맑은 날이었음 못찍었을 거라 마음에 드는 사진 중 하나임

이건 독도 갔을 때 그냥 기록용으로 찍고 있는데

앞에서 태극기를 든 분이 사진을 찍는다고 순간 팔을 활짝 벌려서

이렇게 운빨로 태극기 곁들여서 찍을 수 있게 됨 ㅋㅋ

프레임 짤 수 있는 스팟이 있으면 눈에 불켜고 찾아가기도 함

근데 국중박 여기서 뭉게구름 떴을 때

남산타워랑 사람들 실루엣 사진 찍어보고 싶은데

날짜 맞추기 진짜 어렵다 2년째 존버 중인데 날짜 못 맞추겠어

근데 이제보니 옛날에 카메라 사기 전에도 선호했던거 같음ㅋㅋㅋ

테마?라고 하기엔 특별할 건 없지만 그냥 재밌게 찍고 있다

고수들은 덜어내는게 좋다하고

나도 미니멀이나 실루엣 같은 장르를 찍어보고 싶은데

너무 어려운 것 같다, 찍고 있다보면 나도 모르게 계속 붙여넣고 있네

생활 습관은 미니멀인데 사진 취향은 맥시멈임

광각으로 여러가지 담아내면 좋지 않아~??

10월 말에 또 도쿄랑 시즈오카 갈 거 같은데

그때 가면 또 스트레스 안 받는 선에서 찾아봐야지

디동여지도로 대충 봐두긴 했는데 시즈오카 출사지 있으면 추천좀....!!!

https://gall.dcinside.com/m/digitalpicture/946196

이번 릴레이 주제는 [낮은자세] 입니다.       - 디지털 사진 마이너 갤러리

엎드려 찍어, 쪼그려 찍어 등... 발~무릎 높이쯤 카메라를 두고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해주세요장르 불문, 낮은 자세로 촬영한 사진이면 무엇이든 OK, 피규어나 인형 사진도 OK입니다댕댕이나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gall.dcinside.com

아 그리고 이런 구도도 좋아해서 릴레이도 연적 있는데 혹시 이런건 뭐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