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장편만화 완결지어봄 ㄷ 메데타시

사실 이거 1화 올리기 이틀 전까지 글만 좀 끄적여 놨지 그려올릴 생각도 안하고 있었던 연습용 만화였거든.
나 진짜 게으른데 예상 외로 올릴 때마다 반응이 너무 좋아서 술술 잘 그릴 수 있었던 것 같아.
재밌다고 칭찬해주고 다음 화 그려오라고 졸라대는 댓글들 달아줬던 카붕이들 다 너무 고맙다 ㅎ


매화마다 픽션이라고 적어놨긴 했는데 이거 진짜로 픽션 맞아! 댓글 중에 여자애 고소각 무서워서 뻥치는거다 이런 추측도 있던데 그런거 1도 없어 ㅋㅋ
진짜로 처음부터 끝까지 죄다 지어낸 이야기 맞아. 특히 히오스같은거 절대 안 함.
굳이 이 얘기를 하는게 이 만화가 다른 커뮤에도 막 퍼가져서 보는 사람이 예상보다 너무 많아졌기도 했고
그린 사람 입장에서 독자가 이야기에 몰입해주는건 고마운 일이지만 재미 차원을 넘어서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는 것 같아서 재차 강조해주고 싶었어. 있지도 않았던 일 가지고 스트레스 받는건 좀 골 아프잖아.

다음에는 소설 원작으로 5화짜리 순정만화를 그릴지 아니면 예전에 다른 닉네임으로 그렸던 왕따 여고생 만화가 있었는데
그거 살 좀 붙여서 다시 그릴지 고민 중이야. 지금은 전자 쪽에 좀 더 기울어져 있음.
뒤에건  내가 봐도 분위기가 너무 축 쳐지는 내용이라 호불호 갈릴 것 같아서.
그래도 취향 맞는 사람들은 꽤 좋아해줬던 것 같애.


암튼 다시 한 번 봐줘서 고맙당! 코로나 조심하고 연휴 재밌게 보내!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