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슬 컨셉 스타벅스 (중세 코스튬 카페)

드디어 창작품 3부작의 메인인 캐슬을 소개한다

근데 이제 진짜 캐슬은 아니고 캐슬 컨셉이긴 한데..

뭔가 새로운 걸 만들고 싶었음

왜 캐슬은 꼭 캐슬이어야 하고, 시티는 꼭 시티여야 하고, 스타워즈는 꼭 스타워즈여야 하는가?

시리즈 간의 경계를 허물 수는 없는 것인가?

그 물음에 답하기 위해 이 작품을 만들었다

도심 속의 캐슬 퍼레이드를 표현한 1592처럼

혹은 레고 아이디어스에 올라와 있는 캐슬 롤러코스터, 스페이스 캐슬처럼

이제는 시리즈 간의 경계를 무색하게 하는 새로운 컨셉의 작품들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내가 직접 만들었다

내 모든 영감을 불러일으킨 한 장의 사진

현대 도시와 중세 성벽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다

대학생이다 보니까 과제다, 팀플이다 해서 카페를 자주 가는데

그래서 내 취미생활에서 친숙한 주제인 캐슬과

내 일상생활에서 친숙한 주제인 카페를 결합시켜서 중세 코스튬 카페를 만들어 봤다

카페 브랜드는 스타벅스가 가장 유명해서 그걸로 했고

다만 코스튬 카페다 보니까 도시보다는 관광지에 있는 걸로 가정했음

신구의 조화를 위해 성 부분에는 올드캐슬 밑판을 썼고

정원에는 평범한 밑판을 썼다

아무래도 성 하면 옛날 밑판이 주는 감성이 상당해서.. 저걸 안쓰면 성 느낌이 많이 죽는듯

이제 오솔길을 따라가서 뒤에서 본 모습

마차를 타고 드라이브 스루로 테이크아웃이 가능함

조금 더 가서 역시 뒤에서 본 모습

이건 좌측면

경사면이랑 계단이 잘 드러나게 찍으려고 노력했다

이제 1층부터 하나씩 살펴보면

먼저 스타벅스의 상징인 진녹색으로 칠해진 무장을 갖춘 마네킹이 관광객들을 반겨주고 있다

옆에는 스타벅스 간판과 함께

코스튬하고 오면 50%세일이라고 붙여놨음 ㅋㅋ

세일을 받기 위해 킹덤 왕 코스튬을 입고 온 관광객이 드라이브 스루를 하고 있는 모습

왕관에 깃털까지 넣으면 뭔가 과해보여서 안넣었음

잘 보면 스타벅스 직원도 갑옷을 입고 있음 ㅋㅋㅋ

마차 옆에서 본 모습

마차 1층은 짐칸이고, 2층은 승객칸

말은 옛날 말보다 신형 말이 예뻐서 후자로 함

연못

2층 전경

화장실, 주방, 테이블로 구성됨

픽업대랑 앞쪽 테이블을 줌인한 사진임

앞쪽에 있는 관광객은 킹덤 코스튬을 하고 있음

사실 뒤쪽 그늘 속에 있는 관광객은 평상복을 입고 있는데

뭔가 코스튬 안 한 사람도 1명 쯤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ㅋㅋㅋ

주방

원두 로스터, 커피머신, 오븐, 씽크대, 계산대가 있음

참고로 직원들은 모두 아까 소개한 마네킹과 똑같은 갑옷을 입고 있음

화장실

첨탑 부분을 열고 찍은 모습

보면 알겠지만 남녀공용임 ㅋㅋ

3층

제일 왼쪽 관광객은 하늘색 크라운 코스튬을 입고 있음. 오른쪽에 세 명은 시계 방향으로 사무라이, 울프팩, 마담 코스튬.

4층

옥상하면 역시 바베큐지

옆에는 프라이빗 파티룸에서 커플끼리 노닥거리고 있음

소개는 여기까지야

의상에 비해 무기가 거의 없는데..

나도 넣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벽에다 걸어둘 데도 마땅치 않고

그렇다고 손님들이 무기 들고 오는 건 부자연스러운 것 같아서 딱히 못넣었음

이 작품은 디테일보다는 컨셉이 더 중요하니까 ㅇㅇ

아마 제품화 심사 통과하면 레고 사에서 무기 더 넣어줄 거니까 그건 걱정 안해도 됨

앞선 작품들과 다르게

이건 진짜 제품화 노리고 힘 빡 주고 만든 작품이니까

캐슬람들은 잘 봤으면 투표 한 번 꼭 부탁할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