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갤러리 전우들이 모두 좋아하는 해병짜장

아쎄이들의 포신이 얼어붙는 계절인 12월을 맞이하여 오늘은 그 해병짜장을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을 거칠것이다

해병짜장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것은 계량이다

단 0.01g이라도 계량이 틀리면 해병짜장 본연의 맛을 느낄수 없기에 주의한다

먼저 잡아온 아쎄이들을 곱게 갈아서 만든 해병밀가루 69.74g을 넣어준다

그리고 892일 삭힌 청정해병수를 동량 넣어준다

모든 준비가 완료됐으면 반죽을 실시한다

69분간의 마라톤 반죽이 필요하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자

완성된 반죽이다 이를 사용해 해병 칼국수를 만들어보겠다

반죽을 곱게 펴 말아준 후 잘라준다

이때 정확한 간격으로 균일하게 잘라야 해병짜장의 참맛을 느낄수있다

자른 면을 해병냄비에 담아 6.9분간 삶아준다

물론 삶는 물은 1급 해병수를 사용한다

면을 삶는 중 한눈팔다 해병수가 끓어넘치는 앙증맞은 사고가 일어났으나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랴!! 맛만 좋으면 그만인것을!!

잘 익은 해병칼국수를 체에 걸러준다

면을 정확히 6.9분동안 삶았다면 면 심지가 설익었을것이며

면을 씹는맛이 기합이다 하여 이것을 해병알덴테라고 부르기도한다

면을 옮겨담는다

해병짜장 제작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을 거치기 위해

해병짜장수거함(기열 민간인들은 화장실 이라고도 부른다)으로 이동한다

해병칼국수에 정확히 조준하고 하반신에 모든 기운을 집중시킨다

흡..!!!!

뿌득뿌득

뿌르삐삡뿌릅뽕삐립

푸드득푹푸부롸롸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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븃-

김이 모락모락 나는 먹음직스런 해병짜장이 완성되었다

해병짜장과 함께 해병수육, 해병김치, 황룡후라이, 올챙이수프 등을 곁들여

『오도짜세 해병정식』을 완성시킨다

(먹음직스러운 해병짜장의 모습)

악!! 황근출 해병님!!!!

제가 직접 만든 해병짜장을 황근출 해병님께 대접해도 되는지의 여부를 여쭤보는것을 윤허해주실수있는지를 알아보는과정을 거쳐도 되겠습니까???????

- 음..

후루룩짭짭

....!!!!!!

황근출 해병님은 해병짜장을 맛보자마자 짜장그릇을 집어던지며 호랑이와 같이 포효하셨다!!

그 호통에 주위에 있던 아쎄이들의 해병짜장통이 폭발해버리는 사고가 발생하였지만 그게 무슨 대수랴!!

분노하신 황근출 해병님의 분노를 풀어드리는게 급선무!!!

살아남은 오도해병들 69명의 완두콩만한 두뇌를 모아 장장 6.9초간의 마라톤 회의를 한 뒤 결국 해결책을 찾아내었다!!!

황근출 해병님께서 분노하신 이유는 바로 『해병 고춧가루』!!!!

이럴수가!!!!! 황근출 해병님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해병고춧가루를 깜빡하고 짜장에 넣지않은것이다!!!

(아쎄이들의 포신을 하나씩 직접 손으로 따서 말린 매콤한맛이 일품인 해병고추)

아쎄이 74명분의 해병고추를 잘 빻아서 해병짜장에 첨가한다

완성된 『해병짜장』

악!!! 황근출 해병님!! 방금 전 있었던 실수를 백배 사죄하고

제 잘못을 바로잡을 기회를 주실 수 있는지의 여부를 여쭤보는것을 허락받아도 되는지 알아보는 과정을 거쳐봐도 되겠습니까!!!!!!

- 음.....

후루룩짭짭뿌릅삐립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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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근출 해병님의 만족하는 포효소리에 그나마 남아있던 아쎄이들마저 짜장통이 폭발해버리는 앙증맞은 사고가 발생하였으나

선임의 찐빠는 곧 작전이 아니겠는가??

온 해병동산에 모든해병들이 6.9일은 거뜬히 먹을수있는 해병짜장이 곳곳에 널려있으니 참으로 기합이라!!

모든 해병들은 하던 일과를 멈추고 달려나와 해병짜장을 섭취하고 전우애를 즐기니 그곳이 바로 해병 파라다이스라 할수있겠다!!!

라이라이차차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