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구찬성. 나는 만월이야. 너를 앞에두고 너한테 편지쓰고있어. 나는 너를 앞에두고도 니가 그리워 미칠것 같으니까.

그래 그렇게 나는 노려봐줘. "장만월씨! 지금 뭐하는겁니까?!" 그래 공포에 질린 귀여운 얼굴로 나를 노려봐줘.

마르고 귀여운 고딩같은 찬성이는 벗겨놓는거보단 이렇게 양복입혀놓는게 더 귀여워보여. 찬성아 니 목구멍에 파이프로 막 집어넣고있는건 그냥 물이야. 이렇게 많은물을 그냥 마시면 너 토할꺼잖아. 물 많이먹고 얼른 쉬해. 양복바지에선 오줌냄새를 풍기고 다크써클내리고서 괴로워해줘.

"장만월씨!! 미쳤습니까?!!"
요트도 차도 이젠 필요없어. 이렇게 니 뱃가죽을 내 이빨로 뜯어 니 위를 심장을 허파를 세상에서 제일 구찬성냄새가 나는 것들을 다 먹어버릴꺼야. 울면서 비명을 질러줘.

구찬성의 몸은 내 안에서 내 자궁에 들어가 새로운 구찬성으로 자라날꺼야. 난 느낄수 있어. 구찬성의 심장 위 창자조각들이 내 자궁으로 흘러들고있아. 난 느껴져. 사랑해 구찬성. 사랑해 구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