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 하다가 함 써봐.
찌질이 하나가 닷냥에 레즈 어쩌구 혼자 쑈하다가 버로우탄 모양인데
횽들 난 그렇다?

닷냥에 레즈라고 비난하지 마라! 이것도 사실 촘 어폐가 있어.
레즈가 뭔데. 세상이 정해논 성별규칙에 상관없이 상대를 사랑하는 거잖아. 니가 남자든 여자든 난 니가 조타! 여자라고 안된다고 하지만 널 사랑하는데 어쩌란 말이야. 이게 동성애의 기본 자세 아니겠슴? (물론 여기서 더 정치적 성장을 거치면 니가 여자라서 좋아~가 되겠지만)

이렇게 보면 닷냥이 레즈가 아니라고 굳이 주장하는 것도 좀 그래. 물론 정향이는 윤복이가 남잔줄 아니까 이걸 그냥 레즈커플이라고 하기에도 모순은 있지. 근데 원작에서 윤복이가 정향이를 바라보는 마음은 저 \'성별에 상관없이 사랑하는\' 마음이거든. 지가 여자란걸 뻔히 의식하면서도 그 마음을 부정하거나 버리려고 애쓰지도 않아. 사제라인도 원작에서 사실 홍도는 자기가 윤복이 좋아하는 것 때문에 엄청 고민하잖아. 거의 나는 남색가란 마리냐 고뇌 수준.

하긴 드라마는 원작과는 좀 다른 방향을 탈 거 같긴 하다만.

옹 그러니까 내 말은 닷냥이든 사제든 바화엔 동성애 서브텍스트가 존재하는 게 사실이란 거야. 아니 사실 서브텍스트도 아니지 그게 인물 갈등의 꽤 중요한 요소니까. 그리고 그 동성애적 요소가 이 작품을 묘하게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소란 건 굳이 부정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굳이 그걸 부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 닷냥과 사제가 레즈고 게이면 그 라인들의 사랑이 뭐 더러워지거나 썩을 게 되거나 그런 건 아니잖아. 걔들의 사랑은 동성애가 아니고 순수한 사랑이다! 이말 이상하다고 봐. 그럼 동성애자들의 사랑은 안 순수한 거냐.사랑이 다 똑같지.  이성애자들의 사랑은 안 순수한 거냐. 것도 아니지. 그럼 닷냥과 사제는 동성애 이성애의 범주를 넘어서는  뭔가 사랑의 순수절정 같은 거냐. 그런 게 어디있어. 사랑이면 그냥 다 사랑이지. 횽들이 진차 사랑에 빠지면 그게 그냥 사랑이지 사랑의 훼이끄는 아닐 거 아냐.

세줄요약 :
바화의 동성애 요소는 굳이 부정할 필요가 없다(뻔히 있는 걸 아는데 서로 못본척 하려고 하는 게 오히려 훼이끄)
닷냥의 사랑은 동성애 이성애 범주를 넘어서는 사랑의 순수절정이다 -> 이런 거 없다. 사랑이면 그냥 다 사랑인 게지.
닷냥이 대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