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횡설수설해서 정리해서 다시 쓴다.^^;; 스틸컷, 티져, 뮤비가 공개되고나서 형들 몇분이 염려하는 마음 나도 이해는 간다. 우리 처음에 이 영화 찍는다고 했을때 그래도 김태균이니까 주인공 비쥬얼 하나는 끝내게 뽑아주겠지, 했는데 실제 공개 된 모습은 덥수룩한 머리에 츄리닝 입은 너무도 기대와는 떨어지는 모습이었지. 거기다 캐릭터 역시 일반적인 순정만화의 어른스러우면서 반항적이고 쿨하고 멋지고 인형처럼 아름다운 캐릭터와 너무도 틀리지. 무섭고 다혈질에 무식해보이기까지하는 재경이. 만화에서의 예를 들면 궁의 신이를 기대했는데 츠카사가 나온 경우와 같지. 사실 지금 공개된 모습이 절대 대중들이 아름답게 느낄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걱정 되는 마음 드는 것 이해가 간다. 나도 메가패쓰 이후의 악몽에 시달려서 김태균 감독 영화 찍는다고 할때 그럼 비쥬얼 하나는 그대로 뽑아주겠지. 했는데 반전!!!! 예쁜 옷 다 놔두고 츄리닝을 입으래지. 머리는 일부러 덥수룩하게 하래지. 라디오가든의 횡랭한 청춘이나 오디션의 상큼한 모습이면 얼마나 아름다웠겠어. 나도 그걸 원하고 너무나 바랬던 사람이야. 그런데 오늘 뮤직비디오를 보고 이 영화에서 원하고 바란 재경이는 그런 캐릭터가 아니더라. 저 비쥬얼이 가장 아름다운 그래서 더 매력적인 외모를 죽여서 더 아름다운 캐릭터 같았어. 그래서 현빈이 단순히 얼굴마담인 캐릭터가 아니라서 기뻤고 이전보다 더 기대가 되더라. 다른 영화들 보니까 특히 우리나라에선 단순히 영상이 아름답고 등장인물이 이뻐서 성공하는 케이스는 드물거든. 뚜껑 따고나서 더 성공할 수 있는 그런 케이스 같다. 내가 전에 물었지. 현탑은 지금 행복할까? 누가 그러더라. 현탑은 지금 설렐 것 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