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력은 김선아, 공로는 한혜진, MBC 연기대상은? [마이데일리 = 안지선 기자] 올 한해를 장식한 최고의 히로인, '삼순이' 김선아와 '금순이' 한혜진이 'MBC 최고의 효녀' 자리를 두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오는 30일에 펼쳐지는 'MBC연기대상' 시상식을 앞두고 상반기를 강타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과 8개월 가까이 시청자들을 웃고 울린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가 대안없는 연기대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MBC는 올 한해 전반적인 시청률 면에서는 타 방송사에 비해 열세를 면치 못했으나, 50.1%(TNS), 49.1%(AGB)로 회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자존심을 세울 수 있었다. 16부작이라는 길지 않은 편성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준 '내 이름은 김삼순'은 변화하는 여성상을 반영하지 못했던 기존의 드라마에 통쾌한 한방을 날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촌스러운 이름에 통통한 서른 살 노처녀로 변신한 김선아는 촌철살인에 가까운 맛깔스러운 대사로 대한민국 평범한 여성의 대변자이자 우상으로 떠오르면서 '삼순이 열풍'을 주도했다. 가진 것은 없지만 자신의 꿈을 향해 당당히 나아가는 '삼순이'를 향한 찬사와 박수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어 연말 시상식에서의 김선아의 대상 수상 가능성을 점치게 한다. 특히 여배우로서는 힘든 노메이크업과 7Kg에 가까운 체중을 불린 상태에서 발군의 코믹 연기를 펼친 김선아는 연령을 초월해 호평을 받고 있어, 비록 방영횟수는 '금순이'보다 짧았지만 파괴력에 있어서는 단연 앞선다는 평가다. 맥을 못 추린 MBC 드라마를 살린 또 하나의 드라마가 있다. 신장 이식은 물론 모자가정에 대한 사회적 함의를 적절히 드러낸 '굳세어라 금순아'는 연속 6주간 주간 시청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MBC에 효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 딸린 젊은 과부 '금순이' 역을 맡은 한혜진은 드라마 초반부터 남편 잃은 슬픔을 온몸으로 표현한 데 이어 아이를 업고 녹즙 배달에 나서는 당당한 모습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일일극의 특성상 아플 수도 없었다는 한혜진은 8개월간의 힘든 촬영으로 3kg이 감량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무려 8개월간 163회를 이끌어가며 홈드라마로서 성공적인 길을 걸어온 '굳세어라 금순아'에 대해 최문순 MBC 사장 마저 "적은 제작비로 수익률 235%를 거둬들인 드라마이자, 평범한 소시민들의 눈물겨운 이야기"라고 평가한 바 있어 예쁜 딸 '금순이' 한혜진을 향한 사랑도 연말 시상식에서도 '가장 큰 공로'로 인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한해를 빛낸 '삼순이' 김선아와 8개월간 변함없는 근성을 보인 '금순이' 한혜진 등 두 여걸 타이틀롤 중 누구에게 연기대상이 돌아갈지가 이번 시상식의 단연 주포인트. 이 외에 '신입사원'으로 '제4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자신인상과 인기상을 석권하며 연기자로 우뚝 선 에릭,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삼식이'로 일약 스타로 떠 오른 현빈,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금순이'를 향한 헌신적인 사랑으로 '퍼펙트 신랑감'으로 떠 오른 강지환, '제 5공화국'에서 전두환 대통령 역을 맡아 강한 카리스마를 내뿜은 이덕화 등이 'MBC 연기대상'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으며, 최소한 최우수 우수연기상은 확실시되고 있다. [올 한해 최고의 드라마로 손 꼽히는 '내 이름은 김삼순'의 '삼순' 김선아(왼쪽). '굳세어라 금순아'의 '금순'한혜진. 사진제공 = MBC] (안지선 기자 ajs@mydaily.co.kr) - NO1.뉴미디어 실시간뉴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 대상은 관심없고~ 에뤽이랑 또 붙었네.... 빈이는 최우수(우수)!! 군데 강지환은 신인상 아니야?? 고뉴스 네티즌 투표만 하지 말고 스타닥도 꼭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