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위크지 702호 66페이지 정말 사람에 치였다. 드라마로 완전히 스타가 된 '현빈의 첫 주연작' 이라는 사실은 언론의 허기를 채우기에 충분 했나보다. 일본에서 건너온 기자들도 있었으니 말 다했다. 사진기자들의 몸 싸움과 셔터소리,하지만 촬영현장에서 그보다 더 돋보였던 건 한층 더 여유로워진 현빈 이었다. 스타의 힘이란 이런 걸까? 아무튼 이런'힘'까지 갖추게 된 현빈이 이 영화에서 맡은 역할은 싸가지 없는 고등학생 재경,백만 장자 할아버지가 남길 유산만을 고대하던 그가 졸업장을 따기 위해 시골 고등학교에서 사랑과 인생을 배운다는 이야기다. 현장 공개날 촬영분은 재경이 변호사로부터 유산을 상속 받을수 없다는 소리를 듣고는 화가 나 무싸가지 럭셔리남의 전형을 보여주는 장면. '백만장자의 집이라면 이 정도쯤 되지 않을까 ' 싶은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의 로열 스위트룸에서 촬영이 진행 됐다. 이날 현장에서 제작진의 최고 골칫거리는 바로 그림자. 바닥이 대리석재질 인지라 안 보이는 곳 에 있을지라도 조금만 움직이면 바닥의 그림자를 통해 다 보이는 것 이다.때문에 평소보다 촬영시간이 몇배나 더 걸려버렸다. <늑대의 유혹>으로 지난 여름 학원물의 위너에 오른 김태균 감독은" '순수한 눈물이 사람을 변화 시킬수 있는가' 에 대한 작품" 이라고 자신의 세번째 학원물에 대해 설명 했다. 재경을 변화 시키는 사랑의 주인공은 크랭크 인 일주일을 남겨두고 발탁된 신인 이연희가 맡았다. 무슨일에든 당돌한 고등학생 재경처럼 현장에서 "제멋대로,막 하고 있다" 며 웃는 현빈에게 교복이 얼마나 잘 어울릴지는 내년 2월 확인 가능하다. 글 박은경기자. 헉헉,,,다 치기 힘들다... 컴맹은 어쩔수 없다,,,,이것 밖에 몬한다. 잡지의 사진은  사서 봐라....내가 올린 짤하고 비슷한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