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이어

김탶씨네 귀여운 꼬꼬마가 입성하고

오늘은 리정혁이 탶이와 함께 있는 날

탶이가 놀다 다칠만한 물건들 모두 정리하고

집앞에 나가 공놀이를 하고 있으면

동네여성들이

'아빠가 모델인가봐, 부자가 완전 만찢남이야' 소근거리고

탶이와 함께 식당에 들어가

탶이 먹을 수 있게 고기를 잘게 잘라 입안에 넣어주면

옆테이블 여성들이 하트의 눈길을 날린다

점심 식사 후 집에 들어와

정혁의 피아노 연주를 유독 좋아하는 탶이는

리정혁 무릎에 앉아 함께 피아노 치며 놀다가

정혁이 전화 받으러 베란다로 나간 사이

태국에 있어 탶이 소식을 전혀 알지 못했던 민태구가 집에 들어와

피아노에서 혼자 놀고 있는 탶이를 발견한다

민태구:

꼬마야 너는 누구니?

왜 남의 집에 들어와있어?

(탶이가 태구를 보더니 피아노에서 내려와 뒤로 물러나며 경계의 눈빛을 날린다)

민태구:

이리와봐 너 누구야

거참 그렇게 쳐다보면 아저씨 졸라 무서워요

(탶이가 더 뒤로 물러난다)

민태구:

우리 통성명할까?

나는 민태구 올시다

어른을 봤으면 인사를 해야지, 떽!!!

(탶이가 놀라 울자, 정혁이 바로 달려온다)

리정혁:

아니 애를 왜 울려?

민태구:

나 없는 사이 애아빠라도 된거야?

누군데 이 꼬마?

(리정혁, 자초지정을 말해준다)

민태구:

뭐야 정지오 그러고는 지는 출근한거야?

(민태구 담배를 피우려 하자)

리정혁:

끄라구, 피자 말라구

애 앞에서 담배 피지말라구

민태구:

아 미안 미안 이거 사탕이야 사탕

리정혁:

앞으로 애 앞아서 흡연금지

(그러더니 정혁이 민태구한테 탶이 먹일 우유와 간식을 건네주며 한번 먹여보라고 한다)

민태구:

나 이런거 못해, 알아서 먹으라그래

리정혁:

탶이랑 얼른 친해져야지

한번 먹여봐

민태구:

어떻게 우리 탶이 삼촌이랑 우유 한잔 할 생각있나?

민태구:

이번 협상은 어떻게 될거 같냐?

해피엔딩?

난 아닐거 같은데

민태구:

이거 안먹으면 삼촌이 이노옴 ~ 할거예요

(탶이가 정혁이 한테로 도망간다)

민태구:

그래 그래 , 탶이 너 지금은 그래도

나중에 삼촌 매력 알고나면 출구가 없어요 출구가

아쉽네

같이 소ㅈ , 아니 우유한잔 하고 싶었는데

민태구, 결국 다음을 기약하며 방으로 들어간다

리정혁:

탶아, 태구 삼촌 삐졌다 어떻하지

태구 삼촌은 천천히 친해지자

(이때, 주원이 레이싱 게임기를 끙끙거리며 나른다)

리정혁:

그걸 왜 이리로 가져와

김주원:

애들은 이런거에 환장한다구

탶아, 이라와봐

엉어가 운전이 뭔지 한수 보여주마

탶이 냉큼 주원이에게 달려간다

그러나 김주원,

탶이를 옆에 세워만 두고, 자기가 신나서 게임을 하자

정혁이 주원이 밀어내고

탶이를 운전대에 앉힌다

김주원:

아니, 내가 보여준다고 했지

언제 태워준다고 했냐

(3편, 내일)

김탶씨네 그들만의 신세계 1편 - 만남

김탶씨네 그들만의 신세계 3편 - 진우주원 VS 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