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열등감을 들키기 싫어서 다른 쪽으로 포커스를 옮기려는 거.

여자들에게 선택을 못받고 지나가듯 '키가 작아서 그런거 같다'고 본인도 모르게 말한적이 있는데 이쪽이 진심임.

학벌, 3루타 를 키로 바꿔서 읽으면? 그게 사실상의 영수 속마음이다.

타고난 것에 대해 그걸 갖지 못하고 태어나는 것에 대한 분노가 있고

다들 그 타고 난것에 열광하는 걸 알기 때문에 판을 바꾸려면 다른 더 중요한게 있다는 듯 프레임을 만들어야 하고 

그래서 "노력"이 더 중요한요소라고 계속 피력하는 거임. 

영수가 실제 하고 싶은 말은 이거다.

3루타에서 태어남 = 키가 큰 유전자로 태어남

3루타에서 태어난 건 가치가 없다 = 키가 큰 유전자로 태어난건 가치가 없다

더 중요한 가치는 노력과 그 결실의 증거로 학벌이라는 기준이다.

그러니 내 키를 보지 말고 내가 이뤄낸 걸 봐달라.

그래 놓고 제일 어리고 키큰 여자에게 쪼르르 간건 웃기는 자기부정이 아닐 수 없다. 

학벌로 따지면 옥순, 현숙이 정답일텐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