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횽들을 설레게할 인터뷰

ㄻㄻ 2006.10.03 19:36:14
조회 845 추천 0 댓글 5


이죽사 기사 스크랩하다가 마음에 들어서 가져왔오.. 달쿡이를 레이니가 추천했구나..역시 ㅋㅋ 근데 레이니 감이 좋네.. 욕먹는 박수받는 이죽사가 터닝포인트라.. 딱 맞췄네.. ㅋㅋㅋ 비 “욕 먹든, 박수 받든 '이죽사'는 터닝포인트” “촬영 때문에 거의 죽어가고 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한 시간을 (드라마에) 투자해서 평생 얻을까 말까한 사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의 팝스타로 거듭난 비(이하 본명 정지훈)가 '상두야 학교가자' '풀하우스'에 이어 31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월.화 미니 시리즈 '이 죽일 놈의 사랑'(연출 김규태, 극본 이경희)의 주연을 맡으며 또 한 번의 도약을 노린다. 이젠 연기자 정지훈이라는 이름을 걸고 냉정한 평가를 받아야 할 그의 어조에 자신감이 넘쳤다. 이미 방송계에선 이번 작품이 드라마 쪽에서도 빅카드가 되어버린 정지훈에게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상두야 학교 가자’에 이어 정지훈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이경희 작가는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선입견만 빼고 보면 보물같은 배우라고 극찬하며 “배우로서 스펙트럼이 굉장하고 모든 걸 다 해내기 때문에 ‘네가 어디까지 할 수 있나 보자’라는 심정으로 거침없이 쓰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지훈이 연기 할 강복구는 안방극장의 주류인 '꽃미남'과는 극점에 선다. 반창고가 얼굴에서 떨어질 날 없고, 온몸에선 땀냄새가 물씬 풍기며 도도함까지 갖췄다. 한마디로 처참하고 지독하고 불쌍한 남자다. 그런 강복구에게는 자신의 살인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간 형(김영재 분)과 화재 현장에서 자신을 구하려다 등과 얼굴에 화상을 입은 한다정(김사랑)이 족쇄처럼 마음의 짐으로 남아있다. 그런 그가 다른 남자와의 약혼 보도가 나오자 자살을 시도해 식물인간이 된 형의 여자친구 차은석(신민아)과 모든 것을 다 버리는 사랑을 하게 된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집필한 이경희 작가의 색깔처럼 우울하고 지독한 사랑이 큰 줄기다. 다음은 26일 강남 프리마 호텔에서 열린 ‘이 죽일 놈의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가진 정지훈과의 일문일답이다. -지난여름 드라마 '못된 사랑' 불발 이후에도 여러 편의 영화 제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특별히 이 드라마를 택한 이유는? 이경희 선생님과의 전화 통화 도중 우연히 작품을 듣게 됐고, 내용도 안 듣고 출연을 결정했다. 선생님은 철저히 배우 중심적이다. 배우에게 단 한 번도 연기의 방향을 제시한 적이 없다. 배우가 연기하면 철저히 그 연기에 맞춰 글을 써주신다. 때문에 대사를 한 번 읽어보면 머릿속에 다 남을 만큼 나한테 잘 맞는다. -'풀하우스' 이후 오랜만의 안방 컴백이다.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 비는 딴 데 묻어놓고 왔다. 사실 연기를 하면서 나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상두야 학교가자'를 할 때는 비디오도 많이 보고 그랬는데 그것으로 인해 나쁜 버릇이 몸에 밴 경우도 있었다. 이번에는 철저히 대본에 따라가고 있다. 대본에서 느껴지는 것을 그대로 표현하고 싶다. 애드리브는 아니지만 최대한 내가 느낀 점을 살리려고 한다. 시장에서 한다정(김사랑)과 함께 행패를 부리는 장면에서도 원래 대사를 노래하듯이 연기한 적이 있다. 내안에서 갑작스럽게 표현된 것인데 주위에서 연기가 좋다고 해서 힘이 많이 났다. -자신의 연기를 평가한다면. 나도 놀라고 있다. 사실 몇 번 편집실로 오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보는게 두려웠다. 결과를 보고 지금의 호흡을 잃을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오늘 영상을 보고 속으로 많이 웃었다. 잘 나왔다는 생각에 다행스런 마음이 든다. -이번 작품을 연기하는데 어려움은 없는가? 감정을 100이라고 치면 70이 다 감성씬이다. 매 순간 폭발해야 한다. 그걸 끝내고 나면 다리가 후들거려서 서 있지 못할 정도다. 몰입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내가 지금 무슨 연기를 하고 있는지 모를 때도 있다. 때때로 감정신이 너무 힘들어 혼자서 대본을 읽다가도 힘들 어 하지만 전혀 피곤한 줄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것이 너무 기쁘다. 나도 느낄 줄 아는 구나라는 생각에.. -이러한 연기패턴의 변화 이유는 무엇인가? ‘이 죽일 놈의 사랑’ 대본과의 피드백 때문이다. 대본을 보는 순간 어떻게 표현해야 될까가 아니라 내가 알아서 표현하자란 생각이 들었다. ‘상두야 학교가자’ 때만 해도 연기를 하기 전 이렇게 하면 멋있게 보이겠구나 이렇게 하면 감동을 줄 수 있을까란 생각들이 연기를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연구 하지 않고 대본이 나왔을 때 씬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빠져들어 연기하게 된다. 때문에 이번 작품은 나에게 있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다. 가슴 속에서 한번 해보자는 외침이 있다. 이게 욕을 먹든 박수를 받든 방송이 나가면 둘 중에 하나 일 것 같다. -'강복구'는 어떤 인물인가. 어찌보면 드라마에서 악역이다. 한마디로 건방지고 오만하다. 사랑을 우습게 봐서 큰 코 다칠 운명이다. '그깐 사랑이야 얻으면 되지'하고 생각하지만 그 사랑 때문에 모든 것이 시작된다. 내 실제 모습에도 강봉구처럼 건방진 면이 있는지 모르겠다. 소리 지를 때 소리 지르지 않는 인물이라 스트레스가 해소되기 보다는 감정상 안도가 된다. -격투기 선수로 등장 격렬한 액션장면이 많이 보인다. 준비를 많이 한 것으로 아는데.. 사실 어렸을 때부터 씨름, 유도 등 힘쓰는 운동은 1등을 했는데 민첩한 운동은 잘 못했다. 어떤 액션연기든 몸 만들기가 기본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 아침에 닭가슴살 쉐이크, 저녁에는 꽁치와 밥만 먹고, 중간에 단백질 캡슐로 보충하면서 7㎏을 뺐다. 또한 아침저녁으로 줄넘기를 2000번씩 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실감나는 이종격투기 촬영을 위해 유명선수의 경기장면을 분석 연구했다. 실제 경기에선 화려한 기술을 많이 쓰지 않지만 영상으로 보여줘야 하는 드라마의 특성상 화려한 발차기는 모두 선보일 듯하다. 다리를 2m까지 올려 내려 찍기하는 장면을 촬영하다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신민아는 어떤 배우인가. 처음에 이경희 작가와 함께 강력히 추천했다. 아주 프로페셔널한 배우다. 그리고 처음으로 연기하면서 두살 어린 상대역을 만나 아주 좋다. '오빠'라는 호칭이 기분 좋다. -두 사람(신민아, 김사랑) 중 실제론 어떤 스타일이 좋은가. 둘다 좋다(웃음). 남자는 뺏고 싶은 본능이 있지 않나. '동물의 세계'를 보면 맹수가 그렇듯이(웃음). 그럼 두 가지 사랑을 다 원하는 게 되는 건가. -운명적인 만남을 믿나. 물론이다. 사람 중에 후광이 보이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꼭 외국에만 그런 사람이 보이더라. 그래서 외국어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웃음). 우리나라에도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가수와 연기 영역 모두에서 좋은 결과를 갖고 있다. 본인에게 두 영역은 어떻게 다른 느낌인가? 한번은 '제가 음악 써보면 어떨까요?' 하니까 주위에서 '웃기지 말고, 춤 노래 더 연습해'라고 말했다. (웃음) 가수는 말 그대로 무대에 오르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기가 통하는 느낌이 온다. 바이킹을 타다 보면 소름이 돋는, 그런 느낌이다. 가수로서는 노래든 춤이든 연구하고 연습하면 그만한 성과가 나온다. 하지만 연기는 연습을 통해 발성등은 배울 수 있지만 표현력이나 감정은 배울 수 없는 것이어서 그만큼 어렵다. 그래도 연기를 하고 나서 작품을 볼 때 다른 이의 인생을 대신 살아 행복한 느낌이 좋다. 누구를 때릴 수도 있고 강도짓을 할 수도 있고, 부자의 삶에도 젖어볼 수도 있다. 그리고 해외를 다니며 느낀 것은 그 곳에서는 연기자들이 노래 안 하면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가수와 연기자를 겸하는 이들에게 편견보다는 많은 격려의 시선으로 바 주셨으면 좋겠다. -영화 출연 제의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특별히 원하는 장르나 스타일의 영화가 있는가? 우선 영화에 도전한다면 상업적인 영화가 아닌, 좋은 감독님 밑에서 ‘영화란게 이런 거구나’라고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 기초공사를 잘해놔야 스타성이 없더라도 실력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후 배우로서도 더 발전해 좋은 감독과 좋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 어려서 오디션 12번 보고 떨어진 내가, 앨범 내고 신인상 타서 어머니께 바치는 게 꿈이었던 내가 점점 꿈이 커진다. -향후 장기적인 계획은? 30세까지 연예인으로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고 30세 이후에는 나만의 사업을 하고 싶다. 가수나 연기자가 아닌 일에 도전하기 위해 요즘 틈틈이 영어 공부는 물론, 경영학, 마케팅 책을 보고 있다. 머리에 많은 것을 쌓은 후에는 밑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 그 때가 되면 더 많이 돌아다니고 여자친구 손도 잡고 다니고 싶다. 아주 소박하게, 아주 평범하게. 조은영 (helloey@dailyseop.com)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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