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금리가 어땟는지 사례를 들면서 어땟다고 하는 것.

다 부질없다.

어쩌면 우리는 과거의 기록에 묶여서 제대로 된 판단을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미국 금리가 제로금리

스위스가 마이너스 금리

이런걸 보면서 우리는 언젠가는 정상화 되겠지 라고 생각하는데

그 "정상화"의 기준을 결국 과거로 잡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런 의미라면, 결국 정상화 하겠다는 말은 과거로 돌아간다는 이야기인데

자본주의라는 것의 습성은 알다시피 특수한 천재지변 또는 경제 위기가 없다면

선진국마저도 경제규모가 전년대비 1~2%씩 늘어나는 것이 현실이다.

새로운 경제규모와 경제구조 하에서 경제정책을 수립할때

"과거"의 사례들이 참고가 될 수는 있어도 기준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과거의 정상금리는 5% 였으니까 곧 그렇게 될 것이야 라고 판단하는 것은 매우 단순한 생각일 듯 하다.

과거 농업혁명, 산업혁명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어쩌면 새로운 경제규모와 경제구조가 수립되고 있는 과도기에 놓여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지금은 그 새로운 시대가 정착되고 있는 과정일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곧 예전처럼 될거야" 라는 생각은 얼마나 건방지고 경솔한 생각인가.

물론 지금 언론에서 떠들어대는 것 처럼 12월에 금리인상이 단행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또 그때가서 볼일이다.

12월에도 지표라든지 실물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내년, 후내년으로 금리인상이 미루어질 것이다.

우리는 어쩌면 지금 경제정책 수립의 참고가 되는 여러가지 경제지표들이

작성되어지는 기준과 메뉴얼 자체를 변경하고 수정해야되는 과도기에 놓여 있는지도 모른다.

농업혁명, 산업혁명 당시에 사람들은 자신들이 산업혁명시대에 있는지도 몰랐을 것이다.

그 시대가 완성된 이후 후대 사람들이 붙여준 이름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