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 한국에 있다가 반년정도 해외에 할게 있어 나가 있었는데 애 방학이 되서 잠깐 들어와 있다.
한 며칠 있으면서 느끼는 점은 우리나라는 역시 저놈의 허영심 때문에 망한다는 거.
월 1000벌면 내가봤을땐 저거 다 쓴다.
애새끼 영어학원에. 키즈카페에. 골든구스에. 명품 청바지랑 티셔츠, 백화점 식당에 파는 비싼 케익들 등... 절대 남아 나질 않아 보인다.

사실 내가 있는 곳은 저런거 다 필요 없는 곳이거든.
누구하나 그런거 의식하는 사람 없고.
유행이라는 것도 사실 없다.
굳이 허세를 부린다면 차? 정도. 차값은 워낙 비싸니.. 정말 부자들은 몰고들 다닌다.
절대 다수가 그냥 그렇게 다니니 비싼거 하면거 돌아다니는게 오히려 더 튀고 이상해 보이는 상황이랄까.

한국에서 나가 살면서 느끼는 돈이란 것은
없으면 힘든것. 정도..
허영과 과시를 위해 존재하는게 아니라
생존.. 하기 싫은 것을 하지 않기 위한 도구.. 이 정도였는데 한국에서 돈이란 남보다 나보이기 위한 도구다.
이러니 끝이 있나.

한국에서 사는 삶은
이 허영심이 모두를 힘들게 한다.
왜들 그리 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