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빠임을 당당하게 밝히고 과천 자랑 좀 하마. 

애 키우고 싶으면 과천으로 와라. 학원, 백화점, 맛집 없다고 맨날 까이는데 그런거 없으면 좀 어떠냐

이제 개발돼서 좀 달라질 거 같지만, 과천은 공무원 애들이 대부분이어서 애들이 순둥순둥 함. 공부도 미친 듯이 시키는게 아니라 정신상태도 그리 피폐하지 않고 순둥순둥 한편? (근데 과천 아줌마들 안시키는 척 하지만 뒤에서 많이 시킴) 

글구 과천 시민회관에서 스포츠하는 거 엄청 잘 돼 있다, 수영, 유도, 검도, 배드민턴 등등 싼값으로 할 수 있어. 김연아도 과천 빙상장에서 훈련한 사실을 알고 있니?

그리고 그 바로 뒤에 현대미술관, 그 바로 뒤에 글램핑장, 동물원, 대공원,  돗자리 펴고 오손도손 놀 수 있는 저수지....  그런거 좋아하면 과천으로 와라. 북적북적 학원가에 맛집에 영화관 삐까뻔적 네온 사인 도시스러운 멋 좋아하면 강남에 있고.   

이건 좀 많이 앞서가는 거일 수도 있는데, 우리 애들이 컸을 때에는 대학교 이름이나 줄 세우기 이런게 지금처럼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어. 우리 애들은 지금처럼 일반 회사원도 있겠지만, 개인 컨텐츠 만드는 애들도 있을 거고, 인터넷에 만화 그리는 애들도 있고 다양하게 밥벌이 하고 살거고 또 그게 지금보다는 보편화된 시대가 올 거야.  그래서 난 애들한테 좀 다양한 경험시켜주고 싶고, 예쁜 거 보여주면서 키우고 싶다. 뭐 이상적이니 뭐니 해도 그게 내 교육관이고 그런거에 공감한다면 과천으로 와라.  그런데 강북이나 여의도로 출근하는 사람이면 그냥 따른데 가라.  출근하기 빡쎄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