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thedriven.io/2020/11/17/hyundai-turns-to-sk-innovation-batteries-instead-of-lg-chem-in-light-of-kona-ev-battery-fires/

한국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현대자동차는 LG화학 배터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자 한국 업체인 SK 이노베이션으로부터 더 많은 전기차 배터리를 조달할 예정이다.

미국 및 한국, 유럽 국가 등에 이어 코나 전기차를 소유한 호주 운전자들에게 영향을 끼친 배터리 화재 리콜로 인해 SK 이노베이션이 현대차가 선호하는 공급 업체가 될 것이라고 소식통이 전했다.

현대차가 코나 전기차에 대한 강제 리콜 실시로 곤욕을 치르면서 LG화학과 현대차의 20년 된 파트너십이 흔들리고 있다.

LG화학은 배터리 화재의 원인은 자사 제품 때문이 아니라면서 배터리 셀 결함을 부인하고 나섰다. 한편 현대차는 LG화학 배터리에 대한 의존도를 점차 줄일 방침이어서 양사의 파트너십이 해체될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LG화학은 현재 중국과 폴란드 공장에서 매년 24GWh 용량으로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테슬라, 중국 지리 자동차, 미국 제너럴 모터스 등 여러 자동차 제조사와 공급 계약 또는 합작 투자를 체결했다.

2020년 7월까지 유럽에서 판매된 41,600대의 코나 전기차 중 약 30%에 SK 배터리가 탑재되었다.

지난 10월 로이터 통신은 LG화학이 유럽과 북미 시장의 수요 증가에 대응해 테슬라용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3배 늘리는 것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후에 제너럴 모터스는 결함 가능성이 있는 LG화학 배터리를 장착한 68,000대의 자사 쉐보레 볼트 전기차에 대해 리콜 시행을 발표했다.

SK 이노베이션은 체코 노쇼비체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현대차에 공급하고 있으며, 또한 헝가리에 연간 9.7GWh 용량으로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개장했다.

9월에 현대와 SK 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재사용(reuse) 및 재활용(recycling)을 포함한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하고 배터리 공급망을 최적화하기 위해 양사가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전에 내연기관 자동차를 제조했던 현대의 체코 공장은 유럽의 엄격한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배기가스 제로' 차량 생산의 하나로 현재 연간 최대 8만 대의 코나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전기차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 현지 업체인 CATL이 만든 배터리를 코나 전기차에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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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업체 SK 이노베이션과 중국 업체 CATL 배터리를 장착한 현대 코나 전기차는 문제가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