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마지막 정비사업 대어인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월 넷째주에는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입찰을 비롯해 전국 정비사업장 3곳에서 입찰이 진행되며 현장설명회는 6곳, 시공사선정 총회는 2곳에서 열린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23일 서울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의 시공사 입찰이 마감된다.

지난달 8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대림건설 △대우건설 △동부건설 △롯데건설 △쌍용건설 △코오롱글로벌 △포스코건설 △한양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등 10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이 사업은 동작구 흑석동 304번지 일대 8만9300㎡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6층, 25개동, 1509가구를 짓는 프로젝트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 대행자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사비는 약 4500억원 규모다.

같은 날 대구 삼일맨션 소규모재건축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가 열린다. 이 사업은 수성구 범어동 31-10번지 일대 2834㎡에 지하 6층~지상 38층 아파트 138가구, 오피스텔 54가구 등을 신축하는 것이다.

24일 부산 사직 1-5지구 재건축사업 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마감한다. 신탁사 사업시행자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동래구 사직동 634-1번지 일원 2만9620㎡에 지하 3층~지상 15층, 8개동을 짓는 것이다.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 △SK건설 △코오롱글로벌 △진흥기업 △제일건설 등 5개사가 참석했다.

이날 서울 목동2차우성아파트 리모델링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가 열린다. 이번이 두 번째 입찰이며 지난달 진행된 입찰에는 롯데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유찰됐었다. 이 사업은 양천구 신정동 337번지 4만5199㎡에 지하 4층~최고 지상 21층, 공동주택1311가구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이밖에 부천 삼우4차 가로주택정비사업, 군포 정동 711-15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2곳에서 현장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25일에는 포항 학잠1구역 재개발사업조합이 시공사 입찰을 진행한다. 앞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대림건설 △KCC건설 △코오롱글로벌 △우미건설 △쌍용건설 △아이에스동서 △동부건설 △이수건설 △한진중공업 △제일건설 △일성건설 등 11개사가 참여하면서 시공권을 두고 뜨거운 수주경쟁이 예고됐다. 이 사업은 경북 포항시 북구 학잠동 105-3번지 2만6420m2에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 629가구를 신축하는 것이다.

아울러 26일 대구대명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현장설명회, 27일에는 대구 협진아파트(AㆍBㆍCㆍD) 소규모재건축 현장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28일에는 대구 효목1동7구역 재건축사업 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위해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조합은 대우건설, 현대건설, 효성중공업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 수의계약 여부를 결정한다. 이 사업은 대구 동구 아양로48길 34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의 아파트 2112가구를 건립하는 것으로, 예상 공사비는 4600억원이다.

같은 날 서울 서강빌라 소규모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도 열린다. 입찰에는 서해종합건설ㆍ일신건영ㆍ동문건설 등이 참여해 수주전은 3파전으로 진행된다. 사업은 통일로27길 15-1 일대 3492㎡에 공동주택 82가구를 신축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