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안하면 손실이 제로지만 집은 아냐. 주식은 없어도 살지만 집은 뭐라도 있어야 비바람은 피할거 아냐. 그래서 자가든 전세든 월세든 집이란 건 있어야 돼.

근데 집은 최소 물가상승률 만큼은 오르게 돼있어. 당연하잖아. 땅은 유한하고 살고 싶은 동네도 한정적이니까. 그래서 살집 한채는 투기는 커녕 투자도 아니야. 아주 기본적인 헷지밖에 안된다고.

그걸 앞으로 집값이 어떠네 인구가 어떠네 금리가 어떠네 하면서 이리재고 저리재고 바닥에 사는걸 노리거나 떨어지기 바라는 거 그게 바로 투기야. 평생 집안사련다 그것도 경기하락에 베팅한 투자이고, 떨어지면 사련다 그건 남의 재산가치 하락을 이용하려는 투기행위란 얘기야.

투기랑 투자 차이에 대해 말들이 많지만, 내 생각은 이래. 내가 돈 넣은게 남들이랑 같이 잘되길 원하면 투자이고, 남들은 잃어도 나만 벌겠다는 게 투기야. 니들 대깨문 무주택 거지들은 어느 쪽인지 니들이 제일 잘 알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