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부동산은 왜 폭등했을까

진짜 좌파 정부가 규제하고 공급을 안해서?

정부 규제, 은행 대출, 주택 공급, 멸실주택등등의

잡다구리한 사유는 다 지엽적인 얘기고

근본적인 원인은 유동성 과잉에 있다.

누구나 유동성이란 말은 많이 하지만 정확한 이해는 없는데

현대 사회의 유동성이란 비유를 하자면 이런거임.

미국이라는 발권력을 가진 유일한 중앙은행이 있고

각 나라의 중앙은행은 미국 중앙은행 밑 따까리 은행의 역할을 함

각 나라의 중앙은행도 자국 화폐 발권력은 있지만 마음대로 찍지는 못하고

각 나라의 화폐는 오로지 달러로 얼마나 바꿀수 있느냐의 교환권에 불과함.

이 교환비율이 바로 환율임.

미국이 1금융 은행이라면, 한국은 2금융 저축은행임.

당연히 신용 낮은 저축은행 금리가 1금융 은행 보다 높아야함.

빨간선 : 한국 국채 10년물 금리

파란선 :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그런데 2015년 부터 한국 금리가 미국 금리와 같다 못해 아예 역전까지 일어남.

2015~2020년 동안 저축은행 금리가 1금융 은행 보다 더 낮은 비정상적인 상황이다가

코로나 터지면서 5년만에 금리차가 정상화 된 상태인것임.

그리고 저 비정상적인 금리 상태의 5년간 한국 부채는 어마어마하게 증가함.

가계부채만 600조가 늘었고 부동산 관련한 기업부채만 400조 이상 늘어남.

비정상적 금리 상황하에서 부동산 관련 부채가 최소 1000조 이상 늘어난것임.

이게 바로 유동성 과잉임.

유동성이 실제 체력 보다 과잉 상태가 되니 너도 나도 돈 빌려서 자산을 매입함.

부동산이란 자산 가격은 자산 = 자본 + 부채에서 부채가 급증한 결과에 불과함.

그리고 과거 이명박때 대출을 과다하게 해줬던 저축은행들 줄파산한거 처럼

향후 5년은 과잉 유동성이 해소 되는 과정이 펼쳐지게 될것임.

그건 미국식으로 짧고 굵은 과격한 고통일수도 있고,

일본식으로 길고 얇은 숨막히는 고통일수도 있음.

각자 잘들 살아남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