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일 없는데 그냥 싸게 파는 미친놈은 없지

가격은 수요 공급으로 결정되어 있는데

지금 세금과 대출규제로 수요가 많이 줄어든 상태임

근데 세금을 못 내게 생겼다든지

당장 대출을 상환해야 한다든지

아니면 상속을 받아서 상속세가 필요하다든지

이런저런 이유로 급전이 필요해서 판다

그러면 줄어든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그런 규제들을 뚫고 살만한 매력적인 가격에) 싸게 내놓을 수밖에 없지

그래서 하락장의 시작은 급매로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는 것부터 시작하고

그래서 급매만 팔리면 그게 시세가 되는거지

그러다 보면 이제 갖고 있으면 더 떨어질거 같아서 패닉셀 나오는건데

물론 집은 주식이랑 달라서 그냥 살고 있는 집을 이유없이 패닉셀 하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숏 포지션에 베팅한 대깨문 투기꾼들 제외하고)

하여간 그렇게 지리멸렬 하는 동안 한두개씩 급매만 팔리는게 하락장이다

그래서 주택은 떨어질때는 천천히 오래, 오를때는 급격히 오르는거지

지금 고가주택부터 상승세 꺾인건 분명하니까 하여간 잘 기다렸다가 줍줍들 잘 하길 바란다.